因緣(인연)
2016. 1. 6. 06:42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因緣(인연) / 초아 박태선
다시 태어나
당신을 만나도
난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지금처럼
후회하는 사랑이 아닌
충실한 사랑을 하렵니다.
보내놓고
그리워하는 사랑이 아닌
함께 하는 사랑을 하렵니다.
또 다시
이별을 해야 한다면
그때도 당신을 먼저 떠나보내렵니다.
찢어지는 아픔
통곡하는 슬픔은
당신은 몰랐으면 하니까요.
[참여문학 글맛 제20 (겨울호) 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