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이별

2015. 11. 12. 06:23추천합니다/향기나는 글과 음악

아버님 돌아가신 아픔과 슬픔 조금씩 덜어내고 있습니다.
영원히 내 맘속에 함께할 아버님이지만, 그래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더 바라실것 같아서 가끔씩 추억처럼 아버님을 생각하며
그렇게 지내기로 하였답니다.

 

 

 

아버님과 함께 하였던
추억의 사진을 포토퍼니아에서
초상화처럼 담아 보기도하면서 아버님과 옛일을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아버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제가 위로를 받고 싶어서....
천개의 바람되어를 아버님 영전에 바칩니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세월이 흘러갈수록 흐려지겠지요.
흐려진 기억들을 닦아내며 아버님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추천합니다 > 향기나는 글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가 고여들거든(펌)  (0) 2015.11.23
감사하는 마음  (0) 2015.11.20
사랑의 이야기 / 김태정  (2) 2015.11.20
행복한 가정  (0) 2015.11.05
일소일소일노일노  (0)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