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2일 ~ 6월 28일 주간일기

2024. 6. 29.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태국, 코낭얀 섬의 파노라마]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하러 가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주차할 곳이 아닌 곳에 작은 차도 아닌 큰 차가 주차되어 있다.

차를 빼기가 애매하다.

어떻게 하면 될 것도 같고, 안 될 것도 같다. ㅠ.ㅠ

 

주차할 곳이 없다면 바짝 붙어서 주차 해 놓았으면 공간이 좀 더 생겨 좋을 텐데...

우선 시동을 걸고, 조금씩 앞으로, 뒤로 움직여봤지만,

기둥 벽에 내 차가 긁힐 것 같아서 더 가까이 붙이지도 못하고 내려서 앞을 보고

다시 조금 후진 앞으로 후진 앞으로 또 내려서 보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아슬아슬하게

빼긴 하였지만, 속으로 부아가 치민다.

도대체 누가 저따위로 주차를 해 놓은 거야!

 

주인은 아무 생각 없이 있을 텐데,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해봤자 나만 손해 잊기로 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 좋은 날이 될 거야~~ 속으로 주문을 걸었다.

 

[망고식스 계명점(아메리카노와 호두과자) / 망고식스 주인에게 분양받아온 호야]

 

주차장에서 힘을 빼서 그런지, 우쿨렐레 수업 사진을 깜빡했다. ㅎㅎ

수업 마친 후 망고식스 카페로 카페 쥔장을 내려주고 들어가서 커피타임

선물 받았다면서 호두과자를 커피랑 함께 내놓았다.

먹다가 생각이 나서 담았지만, 반 너머 먹어버려서 호두과자는 뒤쪽에 두고 담음 ㅋㅋ

 

망고식스 주인에게 분양받아 온 호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한 컷 담아 올려보았다.^^

 

[이탈리아, 포르토 체르보 - 2020년 9월: 카포 페로의 오래된 등대]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주님을 만나려 가는 날 주일이다.

주일은 언제나 축제일이다.

기쁘고 즐겁고 평화스러운 날.

 

[푸른초장교회 전경 / 푸른 초장교회 2층 도서관 / 줄기모임 예배 / 베란다에서 담은 밤 야경]

 

인생 설교_22 "세례와 성찬" 귀하신 설교 말씀과

감사의 기도, 기쁨의 찬송 성도님들과 함께~

점심 후 커피와 성도님들과 정담을 나눈 후 2층 도서관으로

도서관 자원봉사를 10분 정도 일찍 마치고 5층 헤븐에 들려,

줄기 모임 예배에 참석 예배를 마친 후 다과을 함께 하며 얘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앞 베란다 창문 밖으로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또 한 컷 담아 보았다.

이렇게 주일 하루가 만족하게 흘러갔다.

 

[아이슬란드 셀야란즈포스 폭포의 해질녘 드론 조감도]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아침 이르게 띠동갑 친구의 전화

"언니 오늘 약속 있으셔요?"

없다고 했더니, 만나서 점심을 함께 하자고 한다.

그러자고 했다.

 

[메밀본가 엄마손메밀묵칼국수(메밀칼국수와) / 대구 수목원 / 수목원 카페(미숫가루 2잔)]

 

수목원 근처 메밀 본가 엄마 손 메밀물칼국수집으로

메밀 콩국수와 메밀전병을 주문

메밀전병이 먼저 나왔다.

먹고 있는데, 연이어 나온 메밀 콩국수 국물까지 말끔하게 비움.

 

그리곤 대구 수목원으로 주차한 후 수목원의 녹음 속으로 쓩

산책을 하며 우린 서로의 사진을 담아주느라 알게 모르게 찰칵찰칵~

 

한 바퀴 휘돌아 나오면서 중앙광장 분수 근처에 있는 수목원 커피숍에서

미숫가루 2잔을 시켜 땀도 식힐 겸 피곤도 풀 겸 쉬었다가

띠동갑 친구 아파트에 내려주고 난 집으로 오늘 일과도 이렇게 끝.

 

[태국, 코낭얀 섬의 파노라마]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언니 오늘은 뭐 하세요?"

이렇게 어제 만난 띠동갑 친구 전화

아무것도 안 해 그냥 집에 있지 하였더니,

신세계 백화점에 손녀, 손자 신발과 옷을 사러 간다면서

함께 하자고 한다.

 

오래 들리지 못한 신세계 갤러리가 떠올랐다.

갤러리도 들릴 겸 만나기로 약속했다.

11시에 7층 아동복 코너에서 만나자고 약속.

준비해서 더 이르게 집 출발

 

[신세계 백화점 7층 메장 전경 / 매장 내 포토존 / 신세계 갤러리 출입구 / 갤러리 내부 전경 / 지하 1층 식당(샤브샤브매장)]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려 1호선으로 갈아타고

10시 55분경 동대구역에서 내림 그리곤 곧장 신세계 백화점으로

식당가와 갤러리가 있는 8층으로 이동

 

갤러리부터 들렸다.

다행히 '회화 산책'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안내 데스크에는 아무도 안 계셨다.

서둘러 담기 시작 후다닥 목적 달성 후 7층 매장으로 내려감

 

11시가 조금 넘었기에 기다리다가 카톡을 보냈다.

'어디야? 난 7층 도착'

카톡 대신 전화가 왔다.

입구에서 올라가려고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알았으니 천천히 오라고 했다.

 

만나서 신발과 옷을 사고, 지하 1층 식당 매장으로 내려가서

샤브샤브 식당에서 소고기 야채 샤브샤브와 쌈밥 추가 주문.

맛나게 먹고, 구입한 신발과 옷 등 한 보따리 들고

동대구역에서 1호선 지하철을 함께 타고

난 반월당역에서 내려 2호선으로 갈아타고 집

띠동갑 친구는 그대로 쭉 서부정류장(관문시장)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

 

[태국, 코낭얀 섬의 파노라마]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오늘은 휴대폰 고급 수업이 있는 날

준비해서 급행 1번을 타고 성서노인종합복지관으로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전경 / 휴대폰 고급 강의]

 

오늘은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 궁금

미리 알려주지 않으니 궁금하지만, 설렘이 있어서 좋다.

출석 체크 후 강의 시작

요즘은 병원을 가게 되면 신분증이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보여주어야 한다.

혹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하여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휴대폰에 깔아 사용할 수 있게 알려주셨다.

 

그리곤 AI 인공지능

대화를 할 수 있는 챗GPT를 깔아서

대화 주고받는 것을 배웠다.

 

독거노인들이 많아서 이젠 사람이 아닌 로봇과

얘기를 나누며 허전함을 달래는 세상이 왔나 보다.

세상이 변해 가면 거기에 맞춰 살아가는 법도 알아야 하기에

열심히 배웠다.

 

[포르투갈 알모우롤성]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오늘은 일찌감치 준비해서 미장원에 다녀오려 마음먹었다.

9시경 도착 예정으로 나서곤 하였는데, 오늘은 더 빠르게

도착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르게 출발한다는 게 오히려 더 늦었다.

 

남들보다 머리가 늦게 나오기에 파마 시간이 길다.

한 시간을 착각 7시30분경에 출발을 해야 하는데, 8시 30분경 출발...

계산 착오. 오히려 평소보다 더 늦었다. ㅠ.ㅠ

 

미장원에는 벌써 한 분의 손님이 먼저 오셔서 머리를 말고 계셨다.

영양제를 머리에 바르고 전기모자를 썼다.

 

[광명미장원 / 기린선인장 / 도라지 / 떡살구]

 

머리를 말고, 언제나 하는 순서대로 꽃 사진도 찍고,

손님이 가져오신 떡살구와 원장이 구워주는 쑥떡과

김밥까지 점심으로 챙겨 먹었지만,

뱃속으로 다 들어간 후에야 생각이 나서 인증 사진은 못 찍었다.

떡살구 2개와 쑥떡을 찍어 먹은 포크만 남았지만, 인증 샷으로 담았다. ㅋㅋ

 

집도착 4시가 훌쩍 넘어 5시에 가깝다..

이사 온 아파트 상가에 총총히 있는 미장원에 가면 될 텐데,

예전 살던 곳으로 머리를 하러 가게 된다.

 

처음 분양받아 간 곳 근처 개업한 광명미장원에 다니고부터

지금까지 강산이 4번이나 바뀐 40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그곳을 찾게 된다.

 

머리도 그렇고, 원장의 따스함이 좋다.

멀리서 왔다며 점심을 꼭 챙겨 주는 그 맘도 그렇지만,

그냥 편하고 좋다.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몰라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가게 될 것 같다.

 

[아이슬란드 스바르티포스 폭포]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일기예보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대구의 하늘은 말짱하다. 푸른 하늘과 동무한 흰 구름만 뭉게뭉게~

 

[앞 베란다에서 파로나마로 담아 본 풍경]

 

새벽 이르게 일어나 준비해 둔 포스팅 다시 챙겨보고 올려놓고

그리곤 답글과 이웃 방문 후 아침을 먹고 대충 치워놓고는 쪽잠

 

[아파트 근처 호산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 산책로에 핀 무궁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오후 느지막이 걷기운동을 하러 나감

호산 공원 옆으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한낮의 더위는 우거진 숲속 그늘 안까지 내려앉아 땀으로 범벅이 된다.

 

한줄기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다.

연신 땀을 닦으며 하루 6천 보 걷기를 넘기고 집으로

집 도착해서 보니 7천 보를 넘겼다.

 

막내아들과 딸과 전화

큰아들의 전화도 왔다.

내일 대구 볼일이 있다면서 엄마 집에 오겠다는 전화

일찍 와서 엄마랑 함께하다 볼일을 보러 가겠다는 거다.

 

우쿨렐레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아들이

혼자 집에 있을 테니 다녀오라고 한다.

모처럼 집으로 찾아온다는 큰아들을 혼자 두고

잘하지도 못하는 우쿨렐레 수업 꼭 받으러 가야 할까?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냥 쉬어야겠다.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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