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라면 한 번 체험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몇컷 담아와서 위에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보았습니다.
관람객을 피해가며 담느라 촛점이 맞지 않고 흔들린 설명 글이 많습니다.
설명글을 읽으시는 관람객들 기다렸다가 담으려 하였지만, 다음 사람이 또 읽으려
기다리고 있으니 서둘러 담느라 많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설명글과 함께 하면 좀 더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물살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한가롭게 잠이 든 어부를 그렸다.
50대에 그린 후기작이다. 김홍도 어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여러 점 남겼다.
여울에 이르도록 배가 흘러가는데도 모른 채 잠든 어부는 자연에 깊이
동화한 물아일체의 경지를 보여준다.
형태를 의식하지 않고 무심히 그린 필치와 물살인양 과격하게 흘려 쓴
글씨는 세속을 벗어나 자연에 숨어 유유자적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
글씨 앞에 찍은 '心醉好山水(좋은 산수에 마음이 취한다)'머릿도장과
'檀翁醉墨(단옹이 취하여 그리다)'의 관서 역시 그림의 주제와 호응한다.
流下前灘也不知
檀翁醉墨
앞여울까지 흘러가도 모르고 있네
단옹이 취하여 그리다
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1, 2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