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 아트in대구, 오픈리그 / 海禪(해선) 허용수 개인전

2022. 2. 26. 06:00갤 러 리/예술작품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2전시실 출입구전경]

 

늘 하던대로 전시실에 들리며, 안내데스크에 앉아계신 분께 여쭈었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찍어서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요?"

 

보통은 거의 모두가 허락 해 주신다.

그러면 마음놓고 담아와서 블로그에 올려 함께 하곤 하지요.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몇컷만 찍으라고 하네요.

 

전체의 컷과 부분부분 약간만 담겠다고 약속한 후 담기 시작

담아온 사진을 올립니다. 아쉽지만, 전체의 사진으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범 내려온다]
[작가 약력]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호랑이 그림들은 지극히 한국적인 호랑이에

초점을 맞추고 민족의 정기를 되살려 보겠다는 각오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발표되어 왔던 호랑이 그림들이 대체적으로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무서운 호랑이였고,

배경 또한 한국적 이미지와 무관한 이질적 성향 일색이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점을 보강하고자 오랫동안 계획했던 가장 한국적인 호랑이를 그려 보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접해 온 포효하거나 용맹스러운 모습의 호랑이 그림은 비중을 줄였고,

친숙하고 다정다감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소시민과 소통하는 따스한 마음과 친숙한 표정의

호랑이를 그렸습니다.

 

특히 한민족의 기질과 정신에 부합하는 외유내강으로 호랑이를 구현하고,

배경 또한 한국의 산하를 그려 넣었습니다. 평소에는 한없이 자애롭지만 고난이 닥치면

하나로 돌돌 뭉쳐 난관을 헤쳐나가는 우리 민족의 기질을 호랑이 그림에 오롯이 담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민족의 수호신인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국민들의 자긍심으로 되살려 보고자 합니다.(작가 노트 / 옮겨적음)

 

 

범 내려온다.

작품속 범(호랑이) 꼬리에 주목해서 보셔요.

꼬리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답니다.

저도 알려주시지 않으셨다면 몰랐을거에요.

작가 해선 스님께서 알려주셔서 알게되었답니다.^^

 

[출입구쪽에서 담은 전시실 내부 좌측 전시작품 전경]
출입구쪽에서 담은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위 작품속 한글로 적힌 글자는 찾아보셔요.

무엇이라 적혀 있나요?

 

[사업성공부적 / 한지 채색 (석채, 동양화물감)]
[즐거운인생부적 / 한지 채색(석채, 동양화물감)]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나 잡아봐라 (움직이는 범) / 한지 채색 (석채, 동양화물감)]

 

작품을 우측에서 볼때와 좌측에서 볼때 달리 보인답니다.

우측에서 볼 때는 토끼를 사냥하는 호랑이 처럼 보이지요.

 

[나 잡아봐라 (움직이는 범) / 한지 채색 (석채, 동양화물감)]

 

좌측에서 볼때는 토끼 사냥에 관심 없이 포호하는 호랑이 곧 달려나올것 같았어요.

사진을 잘못 담아왔는지 담아온 사진으로는 현장에서 본 느낌이 덜 나는듯 하여 좀 아쉽습니다.

 

작가 해선 스님께서 알려주셔서 우측에서 좌측에서 감상하며 담아왔습니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신과 함께(어진) / 비단 채색 / 석채, 동양화물감]

영화 '신과 함께' 에 출현한 작품이라합니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아트in대구, 오픈리그

海禪(해선) 허용수 개인전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혹 시간이 있으신 이웃님들은 내일 27일(일요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으니 들려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