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세안도 대작이었으나, 이곳에서는 보여주는
크기가 작아 작품속 사슴을 따로 담아 아래에 소개해 봅니다.
이 외에도 작품속 그림을 아래에 크게해서 소개하였습니다.
즐감하셔요.^^
‘임모(臨摹)’는 원작을 필법에 따라 충실히 베끼는 것을 의미한다.
임모의 목적은 고전연구에 있기 때문에 형체만이 아닌 화의(畵意)를 베끼는 게 요체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장용주 작가는 ‘임모’ 분야의 전문가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소재인 고구려벽화나 민화를 모사한다. 전통적 소재를 모사하는 것은
‘우리 정서의 원천’을 찾아내는 행위다.
작가는 꽃, 산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민화를 모사하면서 자연적인 삶으로의 회귀라는 과거의 정서를 표현한다.
1990년대 고구려고분벽화의 빛바랜 벽색깔을 재현하고, 벽화이미지 일부분을 그려넣는 ‘기억의 벽’ 연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용주 작가의 개인전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7일부터 대구은행 제2본점의 DGB갤러리에서 산수화, 민화, 벽화 등을 모사한 후
이미지를 해체하고 콜라주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과거의 이미지에 현대의 일상적 이미지를 결합시켜 새로운 미학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아트지앤지 안정희 대표는 “장용주 작가는 모사라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미감과 정신적 깊이를
알고자 노력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임모와 춘천박물관에 신사임당 ‘초충도’ 임모가 소장돼 있다.
(옮겨 적은 글)
아트지앤지 기획 / DGB갤러리 / Solo Exhibition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