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2019. 12. 21. 05:52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엄마 / 초아 박태선
당신이
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온갖 심술
다 부려도 당연한
나의 권리인줄 알았습니다.
당신께 난
애물단지였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삶의 중심이었던 당신
하늘의 별이 되고 나서야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나의 하늘
나의 산
나의 바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었다는 것을
상황문학 / 2019년 / 제17호 /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