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1. 05:58ㆍ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1 전시실 출입구 전경]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1 전시실 입구 정면에서 담은 전경]
[11전시실 내부 작품 전시 안내도]
1) 이주용(Juyong Lee, '유예된 시간을 기념하며(Suspending Time for Celebration)'
2) 크누트 크루파(Knut Kruppa, '욕망에 대해(On Desire)'
3) 안드레아스 로스터(Andreas Rost) '재통일(Reunion)'
4) 안드레아스 브루거(Andreas Burger)
'20세기의 끝 21세기의 시작(End of the 20th-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Keep your distance)'
'알피니(ALPINI)'
11전시실에서 전시된 Section 1 작품 소개는
위에 소개한 4분 작가의 작품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품의 분량이 많아서 1~2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8의 전시 작품은 내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주용(Juyong Lee) / 유예된 시간을 기념하며(Suspending Time for Celebration)]
Section 1
섹션 1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재해석하고
과거와 현재를 만나게 함으로써 사진과 역사적 시, 공간과의 불가불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본 특별전은 10개국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아르헨티나, 필리핀 등)의
2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전시 주제를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하여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공식적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재해석하며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목한 작업들로, 두 번째는 사진의 본성과 디지털 환경에 의해 변화된
속성을 주목한 작업들, 세 번째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변화된 현대인들의
삶과 초상을 주목한 작업들이다.
[이주용(Juyong Lee) / 유예의 초상 / 155x200cm / 2018]
이주용은 일제 강점기를 살아온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초상사진,
한국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와 어릴 때의 자신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을
오래된 앨범에서 꺼내왔다.
[이주용(Juyong Lee)]
그는 30여 년 동안 근, 현대 사진관 사진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국 현대사와 개인의 기억을 반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유예된 시간을 기념하며'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영정사진을
스캔하고 확대 인화한 다음 초기 사진관 사진사들이 했던 방식으로
사진에 색을 입힌 작업이다.
[이주용(Juyong Lee)]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시간을 유예시키고 기념하고자,
기억을 언제까지나 붙잡아두고자 하는 욕망이다.
사진관 사진에는 동맹과 권력, 개인과 전체, 시간과 역사,
본질과 환영, 공존과 배반, 갈등과 이산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욕망에 대해 전시된 작품 전경]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건축물을 통해 사진에 또 다른 욕망을 투사한다.
언뜻 그의 사진은 전통적인 건축물과 현대적 도시의 아이콘이,
자연광과 인조 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 사진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세계의 여느 대도시들처럼 글로벌 자본주의의 파급으로
인한 상업화에도 불구하고 보존되고 있는 독일 역사의 상징물들과 그 시간의
지층을 함께 보여준다.
[Alexanderplatz, Berlin, digital c-print, 80x111cm, 2014]
[Schlossplatz, Berlin, digital c-print, 80x111cm, 2008]
[Volksbuehne, Berlin, digital c-print, 80x111cm, 2006]
[Siegessaeule, Berlin, digital c-print, 80x111cm, 2010]
[Potsdamer Platz, Berlin, digital c-print, 80x111cm, 2006]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욕망에 대해 전시된 작품 전경]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Schinkelplatz,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11]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Schinkelplatz,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9]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Rosenthaler Strasse,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6]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Lelpziger Plats,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8]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Bebelplata,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8]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Zoofenster,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6]
[Knut Kruppa(크누트 쿠루파), Vossstrasse, Berlin, digital c-print, 55x78cm, 2006]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로스트), Reunion(재통일), 50x37.39cm, 1990/2018]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로스트)의 흑백사진은 독일이 재통일되던
1990년 10월의 밤에 브란덴부르크 문과 국회의사당에 모여든 동독과
서독인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당시 그는 20대의 젊은 사진사였고 독일 현대사의 새로운 분기점이 되는
모든 순간들을 담고 있었을 것이다. 그날 역사적인 현장에 모여든 사람들의
표정에는 감격과 흥분뿐만 아니라 불안과 혼란, 비애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교차되고 있었다.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로스트) 작가의 전시된 작품 전경]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횃불이나 꽃,
독일 제국의 국기 또는 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10대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남녀의 독일 재통일에 대한 각기 다른 반응은 그들의 소지품과 독특한 복장,
표정과 포즈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그의 사진은 독일 재통일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호응 받지
못하였으나, 오늘 '되돌아본 미래'라는 그의 예지적인 관점을 확인하게 된다.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로스트), Reunion(재통일), 50x37.39cm, 1990/2018]
이러한 의도는 전시장에서의 특별한 연출로 강조된다.
일정한 크기와 간격을 유지하며 한 줄로 설치한 원본 사잔들의
아래위와 오른쪽 벽면에는 원본에서 크로핑하여 확대된 이미지들을
자유로운 간격과 크기로 걸었다.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작가의 전시된 작품 전경]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는 버려진
장소(폐쇄된 공간)에서 우연히 발견한 익명의 초상과 기념사진을 재해석한다.
어느 겨울, 베를린의 태겔 공항 근처 길에서 얼음 속에 있는 사진들
'거리를 유지하라'은 그에게 새삼 사진이 동결시킨 시간성을 주목할 수 있게 하였다.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 Keep your distance(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 / 2006]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 Keep your distance(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 / 2006]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 Keep your distance(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 / 2006]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 Keep your distance(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 / 2006]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 20세기의 끝-21세기의 시작 / 56x108x13cm / 2008. 2009]
과거로부터 온 이 사진들을 미래로 보낼 타임캡슐(유리병)에 봉인한 채로
관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유도한다.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 다른 목적으로 촬영되었던
사진들은 관객들의 상상력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로 재탄생할 것이다.(옮겨 적은 설명 글)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작가 작품 애니메이션 편집]
그 이후로 베를린의 모뉴멘트를 포착한 낡은 사진들은 '20세기의 끝-20세기의 시작'
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명했던 이탈리아 소수 정예 산악부대 '알피니'의 버려진
병영 다락에서 발견한 병사들의 여권용 사진들은 'ALPNI'프로젝트가 되었다.
[Andreas Burger(안드레아스 브루거) 작가의 전시된 작품 전경]
내일은 11전시실에 전시된 Section 1
중에서 나머지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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