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역할극, 신화다시쓰기) 5

2018. 9. 15. 05:49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4전시실쪽에서 담은 5전시실 입구 전경]

[인효진(Hyo Jin IN) 작품 전경]

 

인효진(Hyo Jin In)
1975년 서울 출생으로, 현재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하고 있다.

핫 핑크 프로젝트(Hot Punk Project)

 

[인효진(Hyo Jin In)  / 100x200cm / 2015]

[인효진(Hyo Jin IN) / 112x90.8cm / 2009 ]

[인효진(Hyo Jin IN) / 150x225cm / 2009]

 

작업실을 오가며 자동차 창문에 꽂혀있던 출장마사지
카드를 접하며 인효진의 '핫핑크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카드 속 이미지와 텍스트들이 작가의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이를 분석하여 한국 남성들의 성적 환타지를 화려하고 아름다운
추상 패턴 작품으로 선보임으로써 화려한 자본주의와 어두운 도시의
이면을 패러독스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업의 재료로 이용하고 있는 성매매 카드들은 이미지와 텍스트의
절묘한 조합을 이용해 남성들의 성적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결국에는
인간의 성마저 사고팔게 만드는 자본주의 형태의 끝을 보여준다.

 

[5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Yuki Kimura(유키 키무라) / Untitled (Room) / 2012 / 279x400cm]

 

유키 키무라(Yuki Kimura)
일본 교토에서 1971년에 출생하여
지금은 독일 베를린에서 살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무제(방) Untitled(Room)
실물 크기의 방 그림이 갤러리의 방을 중복하여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사진을 실제 공간으로 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Joanna Piotrowska(조안나 피오트로프스카)]

 

Joanna Piotrowska(조안나 피오트로프스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985년 태어나
현재는 영국 런던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Joanna Piotrowska(조안나 피오트로프스카)]

[Joanna Piotrowska(조안나 피오트로프스카)]

 

숨 막힐 듯한 방안 공기

작가는 연출된 장면들을 통해 가족들 사이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과 가족 관계에 내재한 어색함을 드러낸다.

 

[금혜원(Hyewon Keum) 작품 애니메이션 편집]

 

금혜원(Hyewon Keum)
1979년 서울 출생으로, 현재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기리는 다양한 태도와 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금혜원은
'Cloud Shadow Spinit' 시리즈를 통해 현대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한다.

 

[금혜원(Hyewon Keum) / Memorial Space(메모리얼 스페이스) / 2013]]

 

전시 작품 'P05'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유골함을 비롯한 사진, 편지 그리고
유품들의 집약적 모습을 통해, 그 추모의 대상이 단순한 애완동물이라기보다는,
삶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대리한 존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추모 행위는 정서적으로 의지해 온 대상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자, 상실감을 위안하고 치유하는 방식이다.

여전히 낯선 이 장례문화를 통해 오늘날 반려동물에 투영된
가치와 그 의미, 더 나아가 현대사회의 욕망과 고독을 재발견하게 한다.

 

[Indre Serpytype(앵드르 세르피티타) / 동상 받침대 / 2016]

 

Indre Serpytyte(앵드르 세프피티타)
리투아니아 팔랑가에서 1959년에 태어나
현재는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세르피티타가 최근에 만든 연작들은 레닌과 스탈린 동상의
아카이트 사진들을 비교함으로써 현재와 과거 사이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하나의 기념비가 모순되는 기억과 연상을 담을 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1층 1전시실에서 5전시실에 전시된
대구비엔날레 역할극 신화 다시 쓰기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은 2층에 전시된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