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3. 06:01ㆍ뿌리를 찾아서/忠. 孝. 烈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1044-5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72호
[포은 정몽주 유허비각 전경]
遺墟碑(유허비)란 한 인물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碑(비)로, 이 비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정몽주 선생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三隱(삼은)의 한 사람이다.
[포은 정몽주 유허비각]
[포은 정몽주 유허비 안내판 글 내용]
[圃隱鄭夢周遺墟碑(포은 정 선생 지각) 현판]
[정면에서 담은 유허비]
공민왕 5년(1355) 부친상을 당해 廬墓三年(여묘 삼 년) 그로부터
10년 후인 1365년 모친상을 당하여 역시 廬墓三年(여묘 삼 년)을 하였다.
廬墓三年(여묘 삼 년) : 상제가 무덤 근처에 여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삼 년간 지킴
[좌측에서 담은 전경]
지극한 효성을 다했으므로, 이 사실이 조정에 보고되어 그의 출생지인 우항리에
공양왕 원년(1389) 당시 영천 군수인 鄭宥(정유)가 ‘孝子里(효자리)’라 새긴 비를 세웠다.
[우측에서 담은 전경]
그 후 잃어버렸던 것을 성종 18년(1487)
경상감사 손순효가 이곳에 순력 중 꿈속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땅속에 묻혀있으니 꺼내 달라"라는 꿈을 꾸고 다음날 땅속에서
찾아내 비각을 세워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다.
[遺墟碑(유허비)]
碑(비)는 반듯하고 널찍한 사각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모습이다.
앞면에는 효행을 행한 마을이라는 뜻의 ‘효자리(孝子里)’라는
글귀를 세로로 큼직하게 새겼다.
비각은 1607년 중수가 된 후 최근에 다시 중건되었다.
東方理學之祖(동방이학 지조)이며, 고려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시에 孝子(효자)인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碑(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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