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물들어가는 팔공산 가을

2017. 10. 19. 06:03갤 러 리/꽃과 열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오전 복지관 운동을 마치고 약속한 시간에 만나
드라이브도 할 겸 점심도 먹을 겸 팔공산으로 달렸다.

 

 

팔공산 온천 관광호텔 입구 쪽 근처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앞 도로 옆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담기 위해 잠시 주차

 

 

아래위 쪽의 도로변 가을을 담기 시작
며칠 전 들렸을 때와 다르게 가을은 점점 깊어가는 듯 하다.

 

 

아래쪽은 가을 단풍이 제대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아직 가을이 물들기 전이다.

 

 

어디서 담느냐에 따라 이렇게 색상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달리다 다시 차를 세우고 담고

 

 

다시 또 담아 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우린 단풍길
드라이브를 먼저하고 식사는 그 후에 하였지요.
아마도 식사보다는 단풍길 구경에 더 고팠나 봅니다.^^

 

 

점심때가 약간 지나서일까?
손님이 없다.
거실에 앉으려니 방으로 안내를 해주시기에
송이 돌솥밥을 시켰다.

돌솥밥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잠시 후 차려진 송이 돌솥밥 정식
방문을 닫아 주시고 나가신다.

아무도 없기에 옳다구나 하고 얼른 폰으로 담았다. ㅎㅎ
그것도 숨어서 담듯 앉아서 몰래 담거나 그나마도 놓지곤 하는
음식 사진을 마음 놓고 서서 담아왔지요.^^

다음주 쯤이거나 이달 말 일경쯤이면 붉게 물들 것 같은
팔공로의 단풍을 눈으로 즐기며 담아오기 위해 다시 들려야 할 것 같다.
할 일이 생겨 좋고, 이나마 건강이 허락을 해주니 참 좋다.

비록 먼 여행 계획은 당분간 취소되었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세상이야 시끄러워도 덩달아 나까지 보탤 수 없으니
이 평화가 오래도록 지속하여 지기를 소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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