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0. 06:09ㆍ문화산책/여러 종류의 민속자료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3.1운동 길 90계단위에서 담은 앞쪽 전경]
3.1운동 90계단길을 오르면 서문시장으로 연결되는 3.1운동길로 이어진다.
[바닥에 새겨진 근대로의 여행 안내도]
[3.1운동 길]
대구 만세운동 거사의 첫 집결지는 동산언덕 3.1운동길 솔밭이었고,
최종 거사 출발장소는 섬유회관 앞 당시 큰장 입구 소금집 달구지 위였다.
[3.1운동 길 굴다리]
남산교회 김태련 조사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제일교회 이만집 목사의 독립만세 삼창으로 시작된
대구3.1만세운동은 요원의 불길같이 번져 교회와 교회를 통하여
경북 각 지역에 전파되었으며, 4월말까지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굴다리 아래 삼일운동 벽화]
대구의 3.1독립운동은 다른 도시와 달리 기독교 기관이 주축이 된
거사였으며, 당시 동원된 기독교 기관은 제일교회, 서문교회, 남산교회,
계성학교, 신명학교, YMCA, 동산성경학교, 대구고보, 농림학교 등이었다.
[독립유공자 이름이 새겨진 벽]
[동판에 새겨진 독립선언문]
[독립유공자 이름과 독립선언문이 새겨진 벽 전경]
[굴다리 아래 전경]
[3.1운동 벽화]
대구의 만세운동은 3월 8일 오후 2시
현재 표지석이 서 있는 섬유회관 오거리에서 점화됐다.
[동판에 새겨진 3.1절 노래]
[안내판]
三一運動(삼일운동) 길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폭발한
조선독립만세 운동은 대구에서는 3월 8일 오후에 일어났다.
이날 거사에 동참키로 한 많은 계성학교, 신명학교, 성서학당,
대구고보 학생들은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동산병원 솔밭길을
이용하여 예정된 큰장안 강씨 소금집 앞으로 접근해 갔다.
그리하여 동산병원 언덕 소나무 숲은 3.1운동
성공에 말없이 이바지한 비밀 통로 구실을 했던 것이다.
지금은 그 옛날의 우거진 소나무 숲도
그 속에 있었던 오솔길도 다 사라지고 없다.
당시 그 위를 밟고 지나간 애국학생들의 발자취도 땅에선 찾을 길 없다.
그러나 그들의 발자취는 땅 밑에서 큰 진동으로 남아 지금도 크게 숨쉬고 있다.
대구시는 3.1운동 84주년을 맞아 대구 3.1운동과 관계가 있는
동산병원 솔밭과 닿았던 이 길을 대구 3.1운동 길 이라 이름지어
3.1운동 정신을 후세에 기리 전하고자 한다.
비록 이 길은 비좁고 보잘 것 없지만, 오히려 이런 모습이
일제의 침략과 수탈로 피패해진 우리 민족의 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안내판 글 옮김)
[3.1운동 길 과 안내판 전경]
이 길은 대구 중구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 베스트 5에 선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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