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기억공간)

2017. 2. 2. 06:12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도시철도 중앙로역

 

 

대구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탑승객이
휘발유로 전동차에 불을 지르면서 3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기억공간 옆 지하철 통로]

[기억공간]


기억공간은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피해자를 기리고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주고자 조성된 곳으로
사고 이후 보존됐던 일부 공간을 고쳐 정식 개방된 곳이라 한다.

 

[물품보관함]


국민성금 5억 2000만원을 들여 조성되었으며,
추모 공간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추모벽과 사건 당시
불에 그을린 벽과 화재의 열기에 수화기가 녹아내린 공중전화,
당시에 있었던 매점, 혈압측정기, 지하철 사물함, ATM기와
희생자의 유류품 등도 전시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

 

 

 

 

 

 

 

[화재로 녹아내린 광고판]

 

 

[중앙로역 매점공간]

[불에타서 벗겨진 광고판]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시간대별 상황표]

[추모벽 전경]

[추모벽]


추모벽 빼곡히 채워진 그들의 이름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머리숙여 묵념하는 것
진심으로 그들의 명복을 빌며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

 

[공중전화]

[기억공간 내부]

 

[기억공간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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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참사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핸드폰, 버클 및 머리핀, 수첩 및 필기구, 신발 등

 

[화재참사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위쪽 : 화재참사 당시 1080호 전동차의 객차 연결통로 출입문 일부
아래쪽 : 화재참사 당시 1080호 전동차의 객차와 객차를 연결하던 링크부분

 

 

 

 

 

 

 

이 사고는 김대한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다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중앙로역에서 열차가 서행하는 틈을 이용해 미리 들고 있던
석유 플라스틱 통에 불을 붙이고 바닥에 던져 화재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열차는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고
중앙로역 천장과 벽에 설치된 환풍기, 철길 바깥쪽 지붕들도
모두 녹아내려 역 구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사고 다음날 정부는 대구를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였으나
사고 직후 대구광역시와 지하철 종사자들이 사고를 축소, 은폐하고
사고 열차들을 차량기지로 가져와서 대대적으로 물청소를 시키는 등
현장과 증거들을 훼손하는 부실한 대응으로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이로 인해 방화범과 지하철 관련자 8명이 구속,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