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받은 선물

2016. 12. 23. 06:04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앞면]


그제 밤 늦게 전화가 울렸다.
알수 없는 번호라 뜨기에 받지 않으려다 받았드니,
택배를 배달해야한다며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였다.


아이들이 보내주었다면 미리 통보를 해 주었을테고,
다른 곳도 역시 미리 알려주기에...


전화를 끊고, 아무리 떠올려봐도..
내게 택배를 보내줄 사람은 없는데??


한참을 기다려 택배를 받고 보내주신 분을 확인하는 순간
한참 동안 왕래가 없었기에 잊고 지냈던 블로그 이웃분이셨다.


책인가? 뭐지 궁금해서 뜯어보았더니,
탐나는 레시피라는 제목의 2017년도 가계부와
탁상달력, 그리고 음악 CD
생각도 못한 이웃이 보내주신 선물이
세상일에 우울했던 내 맘을 환하게 등불을 밝혀주셨다.


고마운 마음과 자랑도 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보내주신 분의 성함은 제가 지웠습니다.
이웃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서...

 

 

2017년과 2018년 달력이 나란히....

 

 

연간 계획표에 기념일이나, 집안 경조사 등을 적어놓고 쓰면 좋겠네요.^^

 

 

 

[1월 상차림]

 

 

이렇게 1월에서 12월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잘 만들었네요.

 

 

[메모장]

 

2017년 1월이 기다려집니다.
우리 집 살림과 추억들을 꼼꼼히 적어 나갈 일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들뜹니다.

 

[뒷면]

[탁상달력]

 

이곳도 보내주신 분의 성함은 지웠습니다.

 

[조수미가 부른 노래 모음]

 

이렇게 받아도 되나요?
전 그분께 해드린것도 없는데...

 

암튼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