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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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
미국의 시골학교 선생님이 음악교육을 위해 피아노 한대가 필요했다. 그래서 당시 갑부였던 포드자동차 회사의 포드회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회장님, 학교에 피아노 한대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후 답장이 왔는데 열어 보니 단 돈 1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이럴 경우 대개 사람들은 "갑부가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을 주어야지 장난도 아니고 이게 뭐야?" 라며 불평했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은 실망하지 않고 100달러로 땅콩을 샀다. 사온 땅콩을 학교 부지에 심어 열심히 가꾸어 그 해 땅콩을 수확하여 팔았다. 몇 년을 그렇게 했더니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이 모아졌다. 선생님은 포드회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회장님의 도움으로 피아노 살돈이 모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포드회장으..
2015.10.22 -
세상에나 요즘도??
세상에나 요즘도 보이스피싱이....?? 누가 속는다고!!?? 하였지요. 가끔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듣긴했구요. 또 저도 전화로 우체국이라면서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고 되돌아왔다면서 뭐라뭐라 하였지만, 그냥 딱 끊어버리고 말았는데... 어제 오후 3시 무렵 따르릉 울리는 집전화 "000선생님 댁입니까?" "예" "지금 계시나요?" "무슨일이신대요? 누구시라 말씀드릴까요?" 다른 때 같으면 그냥 바꾸어드렸을텐데.. 어젠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 말투에서... 그래서 누구시냐고 여쭈었더니 농협이라면서 000선생님을 바꾸어 달라 하네요. "여보 전화 농협이라는데... (작은 목소리로) 혹 보이스피싱인지도 모르니 잘 받아보셔요." 하고 바꾸어주었답니다. 카드를 두고 가서 연락을 드렸다고 했나봐요. 옆에서 듣고..
2015.10.22 -
1박을 더 하게 된 이유
1박 2일 예정으로 떠난 답사여행이 예정에도 없던 일이 생겨 2박 3일이 되었습니다. 예정대로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에서 어긋났습니다. A에서 B쪽으로 가야 하는데, 가까운 길을 알려주지 않고 멀고 먼 길... 포장도 되지 않은 산도길을 돌고 돌아 산 하나를 넘어 알려주었기에.... 마지막 답사를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망쳤습니다. 가도가도 외길 울퉁불퉁 좁고 외진 길. 인가도 보이지 않는.. 어쩌다 간혹 보이는 집은 반갑긴하지만, 빈집... 누구에게 여쭈어볼 수도 없고... 해는 떨어지려하고 차의 기름도 달랑달랑. 직전을 하라고 알려주던 네비도 이젠 말문을 닫고 말도 없었습니다. 틀리거나 말거나 말이라도 건네주면 좋을텐데... 거의 산 하나를 내려온 지점에서 쌍갈래길... 윗쪽 세멘..
2015.10.22 -
앗! 나의 실수 셋
첫째, 5월 초 부산 남동생 딸아이 결혼식에 참석하려 가면서 하이패스 카드에 들어있는 돈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보충은 돌아올 때 해야지 하였는데... 새부산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였는데, 뭔가 삐릭리.. 하는 금속음이 울리더니 차가 지나가게 열어는 주었지만, 이상해서 보니, 하이패스에 남아 있어야 할 돈이 0원이다. 어디다 세울수도 없고, 보충을 시킬 수도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보충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돌아와서는 깜빡 잊었다. 흐미.... 백양터널유한회사에서 날아온 하이패스 통행료 납부 안내문 재중... 이렇게 날아왔네요..ㅠ.ㅠ 알았다 내면 되지 모... 냈죠. ㅎㅎ 800원 둘째 이번엔 아산 답사길에 생긴 일 하이패스 지정차선으로 들어가서 너긋하게 나오려는데... 오잉... 또 뭔가..
2015.10.21 -
축제는 끝나고...
[경포대 앞 도로] 요즘은 네비가 있어서 길 찾기가 쉬워졌지만, 가끔은 네비도 믿지 못한다. 오늘도 큰질부 집주소를 입력해놓고 믿고 가라는대로 오다보니 예전 들렸던 곳이 아닌것 같아서... 어쩔까 망서리는데.. 경포대가 보이기에 잠시 쉬어갈까하고 주차를 했다. [경포 벚꽃 축제 아치] 경포 벚꽃 대축제 아치가 세워져 있었지만, 축제기간은 끝났고... 벚꽃도 며칠전 내린 눈으로 다 떨어지고 없다. [경포대 앞 도로] 이쪽도 저쪽도 벚나무엔 조금 남은 꽃잎만 매달고 파릇파릇 돋아난 잎새들이 초록봄을 노래하기 시작하였다. [경포대 전경] [경포대 아래 주차장] [벚꽃] 경포대에선 다 떨어진 벚꽃을 오는 길에 휴게실에서 담은 벚꽃으로 대신 올려봅니다. [경포호수] 한가롭게 청둥오리가 헤염을 치고 있었지요. 그냥..
2015.10.21 -
봉양 한우마실. 한티재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의성은 마늘로 유명하지요. 의성마늘소? 마늘을 먹여서 키우는 마늘 소라 하네요. 경북 소보 답사를 서둘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 저(점심, 저녁)를 하기 위해 의성 봉양에 들렀다. 생고기를 사서 안쪽 식당으로 들어가면 일인당 3천 원씩 내면 기본 밑반찬과 상추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돌판을 준비해 준다. 버섯과 함께 구워 먹으려면 버섯 한 접시에 3천 원을 더 추가하면 된다. 고기를 먹고, 흐미 배도 커지... 우린 된장찌개(3,000)에 공깃밥(1,000) 2개를 시켜서 먹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내내 배가 너무 불러서 식곤증이.. 그러게 적당히 먹지 그랬냐? 속으로 나를 나무랐지요.ㅎㅎ 근데.. 사실은 우린 다른 것으로 배를 채워도 밥이 들어가지 않으면..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