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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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아름다운 只心島(지심도)
[영산휴게실] 8시가 조금 안되어서 교회앞에서 출발 영산휴게실에서 잠시 쉬었다. 원래는 욕지도를 다녀오려하였는데... 일정이 바뀌어서 삼성중공업에 들려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에 들려 우선 점심부터... 금강산도 식후경~^^ 버스를 타고 안내양의 친절하고 해박한 안내로 삼성중공업안을 한 바퀴 돌았다. 버스를 타고 둘러본 사진은 흔들려서... 2장만 올렸습니다. 영상실에 들려 간단한 인사말씀도 듣고 삼성중공업의 안내영상도 본 후..... 나올 때 하나씩 받은 선물 궁금해서리 열어보았죠.^^ 손톱깍기 종류대로... 흐미 전 몰라서도 잘 못쓰겠네요. 무신 손톱다듬는 기구가 저리 많아요?? 선착장에 들리니,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욕지도에는 가지 못하고 지심도로 방향을 틀었다. 거제도 장승포..
2015.10.26 -
초복 계원들과 함께
지난 초복 날 아파트 첫입주때 만나 지금 끝 계속하고 있는 계원들과 함께 가창 우록 큰 나무집 으로 닭백숙을 먹으러 갔습니다. 모임을 시작할 당시 13명이었던 회원들 멀리 타도로 이사를 간 분과 여러가지 사연들로 탈퇴한 사람들을 뺀 나머지 7명은 아직도 한달에 한번 이렇게 모임을 갖고 있다. 연세가 느긋하신 형님들과 손아래 아우 맏형님과 맨 아랫계원의 나이 차이가 10여 년도 넘지만... 터줏대감인 저와 두분의 형님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여 한곳에 살진 않지만, 연륜이 담긴 모임이라 헤어짐이 아쉬워 이어가고 있답니다. 초복이라 그런지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 끼어 우리도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한 참을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 2층으로 올..
2015.10.26 -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예천 삼수정에 들려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는데, 먼 산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른다. 아무리 보아도 예사롭지 않다. 맞아요. 산불이 났나 봅니다. 다음의 일정은 연기가 오르고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하였는데....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역시 갈 수 없었습니다. 산 밑 아랫동네까지는 들렸지만, 더 이상은 갈 수 없다 하네요. 소방차와 응급차가 앵앵 소리를 높여 달려갔고요. 헬리콥터는 낙동강물을 담아 불을 끄기 위해 바쁘네요. 낙빈정을 찾아가는 길 들판을 가로질러 껑충껑충 뛰어가는 노루를 보았어요. 1마리 2마리 3마리.... 산불이 난 곳에서 피해 나와 앞쪽 황새 숲 속으로 사라졌어요. 낙빈정 에서 내려다 본 전경은 평화스러운데.... 다행히 불은 잡혔지만,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려면 또 얼마나 많은 세월..
2015.10.24 -
보고합니다. 인증샷
답사 2번째 날 휴대폰으로 딩동~ 그제 자랑한 막내아들이 보내준다는 가정용 칫솔살균기가 발송되었다면서 위와 같은 내용으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답사다녀 온 후 늦은 저녁 휴대폰이 울렸다. 지금 택배 배달하러 가려는데, 집에 있으시냐고 묻는 택배 아저씨 전화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아파트 이름과 동 호수를 확인하고는 "곧 방문하겠습니다." 하고 끊었다. [배달되어 온 가정용 칫솔살균기] 딩동~~딩동~~~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받았지요. 포장을 뜯으니, 박스안에 또 박스 박스를 열어보니 저렇게 들어있었어요. 꺼내서 다시 한장 또 찍었구요. 비닐을 뜯고 다시 또 정면을 향하게 하여 또 한장 [뒷면] [사용설명서] 별것 아닌 것 두고 오만 자랑 다 하였네 에게... 겨우 이것..
2015.10.24 -
이웃사촌
자랑 하나 할까요? 아니 하지 말라고 하셔도 할거에요. 바로 우리 옆집 새댁 얘기에요. 요즘은 보기 어려운 이사 떡을 이사 오는 날 아파트 우리 라인 전체에 돌렸나 봅니다. 물론 옆집이니 당연 얻어먹었지요. 초등학교 일 학년에 입학할 여자아이와 서너 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이렇게 남편이랑 4식구였어요. 우리 손주들이랑 같은 또래 아이들을 보니 떨어져 사는 손주들 생각에... 무엇이 생기거나 사게 되면 아이들 먹으라고 나누어 주곤 하였지요. 그런데.. 그것도 나중에는 하기가 거북(?)해져서.. 새댁이 얼마나 반듯하고 마음이 고운지 몰라요. 무언가 받았으면 꼭 보답(?)을... 시골 시댁 다녀오며 가져온 싱싱한 채소들 과일들 등등 아기들 먹이라고 보낸 제 작은 성의가 새댁을 부담스럽게 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2015.10.23 -
일이 생겨버렸어요.
남편의 강의도 무사히 마치고, 정동진에서 하루 묵고 구경도 잘하고 돌아왔는데...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온 듯하여 편안하고 좋았는데, 호사다마라고나 할까요? 아파트 아래층 사시는 아주머니가 올라오셨네요. 천정에서 물이 샌다면서... 얼른 함께 내려갔지요. 현장을 보고 조처를 해야겠기에.. 아이쿠 어떻게 해요. 제법 물기가 번져 천장 한쪽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어요. 여기저기 알아본 후 오신 아저씨의 말씀이.. 오래된 아파트라 노후화되어 수도관이 낡아 금이 가거나 깨어진 것이거나 보일러가 혹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온수를 잠그고 가셨어요. 한 이틀 더 기다려본 후 다시 들려 점검을 해 본 후 부엌 싱크대 아래쪽을 뜯어봐야 한다면서, 그러려면은 수도관 전체를 교체해야 하니 짐들을 옮겨야 한다네요. 세상에나..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