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광 개인전 23회 / Solo Exhibition
쌀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작가입니다. 예로부터 쌀은 우리 민족의 에너지원이고 백의민족의 순수 색이며 모든 경조사에 현금 대신 정을 나누는 마음의 징표였다. 쌀은 농부에게 환희, 기쁨, 사랑, 희망이었고 우린 이 모든 것을 먹고 자란 것이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도 쌀이 주식인 밥심으로 이루 낸 역사였으며 많고 적음이 빈부의 차이였고 나라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도 했으며 작은 쌀 알들이 백성의 민심이며 단합된 민족의 역사이고 정이였다. 이는 우리 민족을 닮은 순결하면서도 강인한 쌀을 아름다운 미술이란 작품에 담아 마음으로 나마 어머니의 따뜻한 정과 만석꾼의 풍요로운 포만감 그리고 작은 공간이지만 우주보다 넓고 강한 에너지를 감상자들에게 전해드리고자 긴 시간 벼를 키우는 농부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