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공원의 2022년 봄 복사꽃
복사꽃이 피면 봄이 짙어져 간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오래된 내 기억의 저장창고엔 복사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아! 봄이다 봄 이렇게 저당되어어 있나봅니다. 주말에 강풍과 큰비 소식이 들려오기에 며칠동안 집콕만 하였기에... 점심을 먹고 산책길을 걸어볼까하고 집을 나섰다. 죽 뻗은 메타세콰이아 산책로옆 호산공원에서 드디어 복사꽃을 만났어요. 걷던 길을 멈추고 다가가 담아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내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정훈희가 부른 '꽃밭에서'가 떠오른다. 유독 이 구절이..... 눈시울이 젖어오네요.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최무룡씨의 '외나무 다리'도 흥얼거려보게 된다. 올 봄 처음 만난 복사꽃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좋다.^^ 복사꽃은..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