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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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아서 스쳐지나치는 봄꽃
예쁜 우리말 꽃 이름을 지니고 있는 '꽃마리' 꽃망울이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어서 '꽃말이'라 했던 것이 '꽃마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는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다가 시계태엽이 풀리 듯 풀리면서 하나둘씩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 합니다. 또는 잣냉이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둑, 길가에서 자란다.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약간 맵고 쓴맛이 있어서 데쳐서 3~4시간 찬물에 우려낸 다음 조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풀인가 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꽃 너무나 작은 꽃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니 휴대폰으로 찍기 어려웠다. 그래도 찍었지요. 접사로 가까이 담아 보았더니 사진으로 보기엔 큰 꽃 같아 보이네요. 누가 봐주거나 봐주지 않거나, ..
2018.04.28 -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냉이꽃] 봄이 오면 어릴 적 많이도 불렀던 봄맞이 가자 동요. 지금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떠오른다.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 캐오자~~~ [냉이꽃] 1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캐오자 종달이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2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냉이꽃]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 해 살이 풀로 나생이, 나숭개, 난생이라고도 부른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황무지 식물로 5-6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다. 藥材(약재)로 부를 때는 齊菜(제채)라고 부른다. 이른 봄을 대표하는 들나물 가운데 하나로 달고 독이 없어 계절 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냉이꽃] 냉이는 지..
2018.04.25 -
뜻밖의 만남 진천 물 막국수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682-1 [진천 막국수] 새벽 일찍 떠나느라 아침도 먹지 않고 길을 나섰다. 네비에 주소를 적어 넣고, 출발 아공 어쩜 좋아요. 고속도로에서 잠깐 실수로 조금 더 가서 빠져야 하는 것을... 미리 빠져 버렸다... ㅠ.ㅠ 앗 나의 실수!! 한 잔소리 들을 각오를 하였지만, 암말 안 하네요. 다시 한 바퀴 휘돌아 다시 고속도로에 올랐다. 그리곤 쭉 만사형통인 줄 알았는데.... [냉수와 육수 물] 우린 또 틀렸다. 아침도 먹을 겸 마침 속리산 휴게소가 5km 앞쪽에 있다기에 "속리산 휴게소에 들릴까요?" "아니 좀 더 가서 먹자" 하기에 그냥 내빼려다가 속리산 휴게소가 보이기에 또 물었죠. "더 가까요?" "드가" 횅 달아나는 나를 보고 왜 안 들어가? 엥, 모라..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