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베란다(4)
-
2021년 새해 새 아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특히 건강의 복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패닉상태에 빠졌지요. 올해는 간절히 소원합니다. 코로나19와 변종까지 싹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날 전 아이들에게 생일축하를 받습니다. 제 생일이 참 묘해서 늘 헷갈리는 아이들... ㅎㅎ 음력 1월 1일이 제 생일이지만, 아이들 결혼 다 시킨 후에 남편이 음력설과 함께여서 당신 생일이 묻히면 안 된다면서, 양력 1월 1일로 생일을 하자 하고 땅땅 못을 박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제 생일이 된 거죠. ㅎㅎ 제가 담은 일출 사진을 올려봅니다. 앞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담느라 콧물이 흐르기도 ... 그래도 씩씩하게 담아 올립니다.
2021.01.01 -
앞베란다에서 담은 일출
새벽 4시 좌우로 누가 깨우는듯이 눈이 떠진다. 그후는 말똥 말똥한 눈으로 잠은 오지 않고 세수를 하고는 컴 앞 워드로 성경치기를 하다가 시간이 되면 블로그를 연다. 며칠 전 새벽에 일어나서 거실에서 앞 베란다 창을 통해 본 새벽풍경에 마음을 뼀겨버렸다. 스맛폰을 들고 앞베란다로 직행 창문을 열고 새벽 풍경을 담으려니 춥넹. 한참을 우측 강창교 있는 쪽부터 좌측을 옮겨 가며 담다보니 콧물이 주르르 제채기도 나온다. 춥네... 다시 방안으로 옷을 두툽하게 챙겨입고 다시 앞베란다로~ 오잉 동녁이 붉은 기운이 보이는 것을 보니 해가 떠오르려나보다. 다시 또 담고 담고 담았다. 그런데, 이게 말썽이었지요. 스맛폰도 추워서 감기가 걸렀나 jpg로 나와야 할 확장자 명이 heic로 나와서 받아놓은 폴더에서 클릭을 ..
2020.11.24 -
앞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봄을 찾아 나설줄은 알았지만, 정작 봄이 집까지 찾아온 줄 몰랐습니다. 빨래를 널려 앞 베란다에 나갔지만, 아랫쪽을 내려다 보지 않아 봄이 몰래 살포시 내려앉은 줄도 몰랐지요. 빨래가 떨어져서 줏으려다가 발견했답니다. 요렇게 벙긋하고 곧 벌어질듯이 꽃봉오리가 맺혀 있었어요. 아직 솜털도 못 다 털어내고.... 이렇게 좋은 날에 어느새 이곳까지 왔니? 햇볕을 받아 더욱 고운 빛깔로... 얼른 디카를 들고 밖으로 그리곤 정신없이 담았지요. 요렇게 저렇게 또 위로 아래로 옆으로... 윗쪽은 아직도 꽃소식은 없는데... 화분 아랫쪽에만 소복이 내려앉았어요. 우리집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 나만의 봄을 이웃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16.03.19 -
향기 가득한 베란다로 초대합니다.
우리집 베란다 蘭(난)이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빨래를 걷으려 나갔다가 발견했지요. 통영여행 가기전 담은 사진 다녀올 동안 열심히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주인을 기다린듯 터질듯 부풀어오른 꽃봉오리인채.. 기다려주었다. 열심히 관찰했지요. 언제쯤 벌어질까하구요. 그랬는데... 요렇게 빼꼼히 꽃잎을 벌리기 시작하네요.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는 蘭(난) 꽃 향기는 베란다를 진동하다 못해 안방까지 들어와 그윽한 향기가 온 집안을 감싸는것 같아요. 며칠에 걸쳐서 담아본 蘭(난) 꽃입니다. 처음 얻어올 땐 이름을 알았는데... 그땐 이름표를 꽂고 있었기에.. 어느날인가 이름표가 달아나버렸지요. 그 후로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ㅠ.ㅠ 미안..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