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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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멀리 떨어졌지만, 늘 함께 하는듯하답니다.
민지 쌀쪘어요~ 하고 메시지가 왔어요. 세상에나 어찌 저렇게 갑짜기 살이 찔 수 있을까? 놀라서 얼른 통화를 눌렸지요. 에궁... 그랬더니 친구 유도장에 따라갔다가 잘못하여 다쳤대요. 턱을 부딪쳐서 저렇게 부은거랍니다. 몬살아 못살아....ㅠ.ㅠ 악의 없는 일이였기에 지금은 다 나았구요. 그래도 아직 푸른 멍이 조금 남아있다하네요. 딸아이에게 메시지가 도착.. 요렇게.. 가끔씩 아이들 소식을 전해주어서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곤 합니다. 이제 래건이도 문화센터 일년 정도 다니다보니 줄서서 기다릴줄도 알게 됐다. 수업마치고 줄지어서 도장 받고 뽀로로 비타민 받을려고 이케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갔더니 때마침 에어바운스 놀이터랑, 토마스 기차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날 래건이 완전 신나서..
2015.10.30 -
대접해주려 나갔다가 오히려 대접받은 날
겨울 방학을 한 손주(래규랑 민지)를 데려와서 한 일주일 함께 할까 하였지만, 서울 다녀온 피곤이 미쳐 풀리지 않았는지. 몸이 무겁다. 1월 18일 월요일이 바로 큰 며느리 생일. 마침 직장을 쉬는 날이라 하기에 손주들 데리러 가지 않고 아이들 옷가지랑 일주일 동안 함께 하며,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대구로 오라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보낼까 하고.... 남편도 몸이 지푸텅한지 함께 나가기를 꺼리며, 나 혼자 나가서 아이들 맛있는 음식 사주라 하기에 시간에 맞추어 마중. 뭘 먹고 싶으냐고? 물었다. "해물탕" 래규가 먼저 대답한다. "너 말고 오늘은 엄마 생일이니 엄마가 정해야지" "저도 해물탕으로 할래요." 엄마라 역시...아들이 먹고 싶다는 것으로 낙착. 해물탕을 먹고, 잽싸게 며느리가 계산...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