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동락(2)
-
낡은 가방 새 가방
오랫동안 함께 동거동락한 어깨에 메는 가방(백팩) 겉으로 봐서는 멀쩡하지만, 자세히 보면 어깨매는 부분의 끈과 가방을 이어주는 부분이 튿어졌다.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튿어진게 아니라, 미여졌다. 하긴 튿어질만도 하다. 함깨 한 지가 어느새 3년이 넘었다. 결혼식만 빼고, 주야장창 이 가방만 메고 다녔으니.... 수선집에 맞겨 고쳐 쓸까하였더니,... 수리비가 1만원이라 한다. 에궁... 이 가방을 1만 3천원주고 구입하였는데.... 차라리 새로 구입하는게 훨 나을것 같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주야장천 멜 가방인데, 좋은 것 사라면서 짝꿍이 압력을 넣네요.^^ 망설이다 마침 할인판매에 들어간 kipling 가방이 아주 마음에 들어 샀습니다. 끈과 가방을 이어주는 부분이 튼튼한지 확인하고 샀지요.^^ ..
2015.11.09 -
까먹기 선수
"여보, 나 큰일 났어요." "왜? 무슨 일??" "내 카페에 못 들어가요. 비번이 자꾸 틀린다고 나와요." "비밀번호 안 적어 놓았어??" "적어 났어요."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은 적어놓지 안았다. (사실 제겐 비밀 카페가 생겼읍니다. 아우님이 선물 해 줬지요.) 며칠전 오전 컴은 내 꺼에 가입하면서 한 메일 넷 비번을 바꾸었거든요. 매번 클릭 할 때마다 비번을 바꾸세요. 하고 4자리 숫자인 암호를 바꾸라고 휘리릭 나타나는 화면에 아니요 하고 클릭하기 귀찮아서.... 그래서 내 홈에 메모 창을 달기 위해 가입하면서 한 멜 비번도 바꾸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볼일보고 오후에 들어와서 카페에 들어가려는데... 비번이 틀려서 아무리 해도 안된다고만 해서 들어가지 못 하였다. 주인도 몰라보는 카페나 한 멜..
201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