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의 백목련(2)
-
다시 찾아 온 봄
볼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주었던 백목련나무 윗쪽가지가 거의 다 삭뚝 잘라졌다. 그 풍성하던 잎과 가지들이 잘려 나가고 진정 나의 봄이 다 간듯하여 몹씨도 서운하다. 이렇게 해마다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 주었는데.... 그 풍성했던 꽃을 이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 지나치며 올려다보니 오잉!!~ 꽃이 폈네요. 올봄에도 환하게 펴고 졌는데... 잘라진 밑둥 아래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하였다. 벌써 폈다가 지는 꽃 봉오리인채 막 피기시작하려는 꽃. 윗쪽을 쳐다보니 그곳에서 꽃들이 펴있다. 이게 무슨 조화속일까? 한송이 두송이가 아닌 무더기로 폈다. 줌으로 당겨 담아 꽃봉오리와 막 피기 시작하려는 백목련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
2018.06.26 -
골목길의 백목련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어요. 잠시 안 본 사이 백목련이 활짝 만개를 하였다. 남의 집 마당의 백목련이 주인보다는 나그네를 위해 꽃을 피우는듯... 골목길 아래에는 벌써 꽃잎이... 한잎두잎... 올해의 나의 봄이 벌써 가려합니다.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