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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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눈치 채셨겠지요. 헤일수 없는 수 많은 밤을..... 제목에서 아하 동백꽃이구나 하고요.^^ 동백꽃은 겨울에 핀다하여 冬柏(동백)이라 부른다.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꽃이라 하여 일명 海紅花(해홍화). 盆栽(분재)하는 사람과 중국명은 山茶(산다)라고 하며, 우리 나라 남부 지방에 많이 자생하며 특히 해안이나 도서지방에 많다 한다. 차나무과(茶―科 The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학명은 : Camellia japonica 잎이 긴 타원형이고 윤이 나며, 봄에 붉은 꽃이 핀다. 열매의 씨는 기름을 짜는 데에 쓰이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동백은 생장은 다소 느리나 수명이 길어서 수백 년씩 자라기도 한다. '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를 歲寒三友(세한삼우)라 하듯이 다른 ..
2016.01.18 -
강진 영랑 생가 詩碑(시비)
김영랑시인은 대체로 부드럽고 서정성 있는 詩(시)를 썼지만 '毒(독)을 차고' 는 일제시대를 산 시인이 감추고 있었던 마음을 드러낸 시라 합니다. 소개합니다. 감상해 보셔요. 毒(독)을 차고 / 김영랑 내 가슴에 독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害(해)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독 안 차고 살어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億萬世代)(억만세대)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虛無(허무)한듸!'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