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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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도로변 가을 풍경
[청도 송금마을 도로변]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만난 풍성한 가을 놓칠 수 없지요.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턴!~^^ 그날 담아 온 푹 익어가는 청도 감 소개합니다. 조선 명종 1년(1545년) 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 출신인 일청제 박호 선생께서 평해군수로 재임하다가 향리로 귀향시 중국에서 전래 되었다는 감나무의 접수를 무속에 꽂아 가지고 와서 청도의 감나무에 접목한 것이 이곳 토질과 기후에 맞아 세월반시가 되었고 청도의 전역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감의 종류 - 연시, 홍시, 곶감, 반시, 단감, 뾰주리 감, 고욤등이 있다. 모양은 둥글거나 둥글넓적하고 빛이 붉다. 익기 전에는 떫은맛이 나지만 익으면 단맛이 나며 그대로 먹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 곶감을 만들기도 한다. 감의 효능 감에..
2017.10.16 -
감
감 / 초아 박태선 바람 지나치고 하늘빛도 머물러 인고의 세월 묵묵히 견뎌온 앙상한 가지 끝마다 터질 것 같은 그리움 황금빛으로 눈부시다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23 -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만난 뜻밖의 횡재
매주 화요일 가는 청도행. 오후 2시 강의가 있으니, 보통은 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한다. 그러나 어제는 오전 약속이 잡혀 있어서 오전 9시경에 집에서 출발 늘상 가는 길은 팔조령을 넘지 않고 경산쪽으로 해서 매전면으로 향했다. 그곳이 약속 장소였기에... 길을 가다가 언듯 스치고 지나친 빈 가지에 대롱대롱 달린 황금빛 감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사진 찍고 가지" 하는 남편의 말에 얼시구나 하고 얼른 주차할 곳을 찾아 세웠다. 그리곤 달려갔지요. 여러포즈로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어디쯤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저 혼자 깨어있는 새벽시간 깨워서 물어볼 수 없으니..그냥 패스~ 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달린 풍요로운 열매 꽃처럼..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