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표를 예매해 두었다면서
영화를 보러 나오라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인터넷상으로 성공작이니 졸작이니 설왕설래하여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에 선 듯 가마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혼란에 빠졌을 때
단 12척의 배로 330여척에 이르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인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7년간의 긴 전투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다는 성웅 이순신

"아버님은 왜 싸우시는겁니까?"
"의리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忠(충)을 쫓아야 하고 忠(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개봉 12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하여,
한국 영화 사상 최단기간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으며,
8월 16일에 아바타의 1362만 명의 관객수를 돌파하며,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였다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남긴
'必死則生(필사즉생) 必生則死(필생즉사)'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 낸 이순신 장군
요즘 계속하여 우울한 소식들만 들려와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영화를 보면서 짓누르고 있었던 그 침울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어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전 성공작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미지는 인터넷검색으로 모셔왔습니다.
혹 저작권에 걸린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괜찮다기에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