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通(불통)
2016. 6. 17. 06:18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불통 / 초아 박태선
꽃들이 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아보게
꽃은 웃고
새는 왜 운다 할까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천둥 구름 사이로
비추는 파란 하늘
가르쳐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상황문학 13집, 2015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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