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8. 06:00ㆍ갤 러 리/예술작품
2000년에 제정된 '이인성 미술상'은 매해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이듬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거쳐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인성 미술상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회화'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작품 활동을 개진하고 있는 작가에 주목한다.
강요배는 제21회 수상자로, "회화매체의 확장과 깊이를 더하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한다"라는
평과 함께 2020년 선정 되었다. (팜플릿에서 옮겨 적음)
작가가 직접 촬영한 제주의 풍경영상을 동영상으로 담아왔지만,
이곳에서는 동영상을 받아주지 않아 그냥 통과합니다.
수풍교향(水風交響)은 자연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담은 한 폭의 파노라마 회화이다.
한 눈에 담을 수 없는 작품을 좌에서 우로 흩어보고 있자면 우리의 공감각을 자극하여 마치 물과
바람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이런 실제 자연의 소리와 움직임을 포착한 영상작업에서도 이어지는데
실제 자연의 움직임과 화폭위의 모습, 그리고 자여느이 소리와 작가의 붓질(지휘)이
어우러져 한곡의 교향곡(심포니)을 연주한다.(팜플릿에서 옮겨 적음)
특히 작가의 자소상 '섬'은 시대 위에 자립하여 존재하는 육화, 체화의 정수를 보여준다.(옮겨 적음)
강요배: 카네이션 - 마음이 몸이 될 때는
대자연의 풍경을 담은 대형 회화 뿐 아니라 사운드와 움직임에 집중하여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 작업, 대구.경산의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상주비단
설치작업, 그리고 故 이인성 화백의 대표작을 모티브로 한 회화 작업 등을 포함하며
작가의 폭넓은 작업세계를 펼쳐 보인다.(중략)
'수풍교향', 쳐라쳐라, '바비'가 온 정원 등의 대형 캔버스 작업들 안에는
아크릴이 묻어 나오는 붓질에는 작가의 몸짓(액션)과 그로인해 발생되는 소리들이
마치 자연의 바람소리, 파도소리와 교차된다.(중략)
일제통치하에 급격하게 몰려든 근대화의 물살 속에서 서양미술 사조를
마주했던 식민지 예술가 이인성의 비극적인 시대적 상황을 떠올렸다.
작가는 정치적.사회적 혼란의 시대 속에서 고유의 향토색을 추구했던
이인성의 작품을 빌어 우리 시대의 민족주의와 민중의식을 드러 낸다.
"배고파 못살겠다. 쌀을 달라!" 1946년 10월 1일 대구부청
앞에서 어린아이들과 여성이 중심이 된 시민 1천여명의 시위가 일어났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커텐안으로 들어가면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들어가셔서 잠시 영상을 보시는것도 작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작가와의 인터뷰 중 일부분을 짧게 담아왔습니다만, 이곳에서는 받아주지 못해 소개하지 못합니다....ㅠ.ㅠ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복도로 나오면 작가 개인전 도록이 전시되어 있기에...
담아왔습니다.
강요배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화풍과 예술세계의 경계를 확장한다.
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업적 시도들을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역사적 사건들, 그리고 자연의 숨소리를 몸으로 '체화'하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옮겨 적음)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전 / 강요배
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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