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무심)
2015. 9. 7. 06:10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無心(무심) / 초아 박태선
제풀에 녹아내린
서러웠던 한 세월
오지랍이 넓어 휑한 가슴
기다리다 지쳐서
잊혀졌나 서운하면
또 다시 찾아드는 너
겹겹이 차오르는
애틋한 마음은
언제쯤 제자리를 찾아들까
때가되면 붉게 물드는 단풍
그냥둬도 흐르는 강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세월
[계간 참여문학(글맛 제17호 2004년 봄호) 무심 외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