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6. 05:50ㆍ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374
[대구미술관 1층 1전시실 당신 속의 마법 전시실 출입구 전경]
[참여작가명과 참여작품 전경]
[배종헌 작가 코너 전시 작품 전경]
[KWT-EW08L KWT-EW08R 국우터널에서 / 배종헌 / 2019 / 종이에 혼합재료 / media on paper / 21x29.7cm]
위 작품을 감상하기 좋게 작품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해서 올렸습니다.
[KWT-EW08L 심미류수(心迷流水) / KWT-EW08R 문월량로(問月亮路) / 2019 / 나무에 유채 / Oil on wood / 112.5x200x25.4cm]
좌측부터
KWT-EW08R 문월량로(問月亮路) / 저 달에게 가야할 길을 묻네_ 터널 속 콘크리트 벽면의 검댕으로부터
KWT-EW08L 심미류수(心迷流水) / 흐르는 물에 내 마음 길을 잃어_ 터널 속 콘크리트 벽면의 검댕으로부터
[희미한 낭만 / 배종헌 / 2019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227.3x162.1cm]
[희미한 낭만 / 배종헌 / 2019 / 단채널 비디오, 혼합재료 / 4'30", 126x25x9cm]
[KWT-EW21L KWT-EW08R 국우터널에서 / 배종헌 / 2019 / 종이에 혼합재료 / Mixed media on paper / 21x29.7cm]
위 작품을 감상하기 좋게 작품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해서 올렸습니다.
[KWT-EW21L 여재무중(旅在霧中) / 배종헌 / 2019 / 나무에 유채 / Oil on wood / 112.51x200x25.4cm]
KWT-EW21L 여재무중(旅在霧中) / 그대 어이하여 안개 속을 걷누_ 터널 속 콘크리트 벽면의 검댕으로부터
[배종헌 코너 작품 안내 글과 작품 전경]
[배종헌 작가 작품 안내 글]
[KWT-EW21L 월광잔설(月光殘雪) / 배종헌 / 2019 / 나무에 유채 / Oil on wood / 112.5x200x25.4cm]
KWT-EW21L 월광잔설(月光殘雪) / 새벽 달빛 잔설에 눈부신데_ 터널 속 콘크리트 벽면의 검댕으로부터
[미장제색(美匠霽色)_ 미장이의 흙손질 / 2017 - 2019 / 캔버스에 유채, 고안된 기계장치 / 290.9x218.2cm]
작품을 감상하려 잠시 머물다가 돌아서려는데,
어... 작품이 옆으로 스르르 쓰러지듯 움직이네요.
[미장제색(美匠霽色)_ 미장이의 흙손질 / 2017 - 2019 / 캔버스에 유채, 고안된 기계장치 / 290.9x218.2cm]
[미장제색(美匠霽色)_ 미장이의 흙손질 / 2017 - 2019 / 캔버스에 유채, 고안된 기계장치 / 290.9x218.2cm]
이렇게 완전히 누워버린 작품
[미장제색(美匠霽色)_ 미장이의 흙손질 / 2017 - 2019 / 캔버스에 유채, 고안된 기계장치 / 290.9x218.2cm]
그리곤 잠시 후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작품
[미장제색(美匠霽色)_ 미장이의 흙손질 / 2017 - 2019 / 캔버스에 유채, 고안된 기계장치 / 290.9x218.2cm]
원위치로 되돌아왔다.
움직이는 설치 작품 미장이의 흙손질
무엇을 나타내려 한 걸까?
이 작품은 벽만보고 있는 사람과 이어지는 작품이라 합니다.
벽만보고 있는 사람이 보고 있는 벽의 모습을 유채로 그려 작품을 완성 시켰다 하네요.
[벽만 보고있는 사람 / 배종헌 / 2019 / 텍스트, 혼합재료 / 32x23cm]
벽만 보고 있는 사람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의 눈물의 자리가 있었어요.
빈 벽으로 가로막힌 반지하의 한 구석이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사람, 이상한 자세를 하고서 온종일 그 빈 벽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눈물의 자리에서 목이 꺾이고 미소가 지어질 때, 슬픔의 절벽과 절망의
협곡을 지나 비로소 웃음의 여울에 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질없는 미소가 세상이 폭력에 맞설 소극적 저항으로서의 미소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누군가를 위한 위로라고 말하고 싶지도 안고요.
그저 벽만 보고 있을 뿐인걸요.(위 글 옮겨 적음)
오늘로 대구미술관 1층 1전시실에서 진시(현재는 휴관)하는
참여작가 12명의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이젠 마법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만,
코로나가 집안에 가두어 놓네요. 모두들 힘내셔요.
언젠가는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코로나가 물러가겠지요.
그때까지 힘을 냅시다.
건강 조심 또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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