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2. 06:15ㆍ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쪽에서 담은 학소대와 안내판 전경]
인각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鶴巢臺(학소대) 그 아래로는 위천이 흐르고 있다.
[안내판 안내도]
일연 테마로드 효행의 길
효성이 지극했던 일연스님은 78세때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개경에서 인각사로 내려왔다.
일연스님이 살아 있을 당시 고려 불교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각사 일원에 병풍처럼 펼쳐진 자연암벽인
학소대를 비롯한 일연공원, 군위댐 등이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내고 있다.
일연테마로드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자원화 실현을 목적으로 하며 일연선사
관련자원을 바탕으로 상상이 가미된 연출과 재현으로
일연선사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일연스님 입적 후 그를 기리는 부도탑과 비가
인각사에 세워졌는데 보물 제428호인 보각국사탑과 비다.
아침에 해가 뜨면 탑에서 광채가 나와
건너편에 있는 모친묘소를 비추었다고 전해온다.
어머니의 묘소는 인각사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연테마로드를 거닐며 일연스님의
효행 정신을 느끼고 배우며 치유와 평안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안내판의 글 옮겨 적음)
[입구쪽에서 담은 학소대 전경]
전국에 학소대란 이름을 가진곳이 10여군데나 있어서
앞에 지명을 붙여 '군위 학소대'로 불러야 구분할 수가 있다.
[군위 학소대]
학소대란 말그대로 학이 날아와서
집을 짓고 사는 대라는 뜻이라 한다.
대부분 계곡의 바위위에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다.
[학소대 와 위천]
삼국유사가 쓰여진 인각사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
학소대에도 바위, 물, 소나무 갖출건 다 갖추고 있다.
학소대 우측 전경을 담아와야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반토막난 학소대가 많이 아쉽다.
제철이 아니여서 인적도 끊어져 적적한 풍경이
차가운 바람에 꽁꽁 얼어붙은듯하여 제 맘도 얼어붙었나봅니다.
서둘러 다녀오느라 이렇게 다녀와서 후회를 할 때도 가끔 있습니다....ㅠ.ㅠ
[학소대 암벽 틈 나무]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저 나무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 겨울잠에 빠져있네요.
생명은 참 오묘합니다.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듯해도
실낱같은 틈만 보여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그 정신력을 참으로 대단하다.
[학소대 좌측 아래쪽 전경]
따뜻한 날을 골라서 길을 나섰는데,
칼바람이 쌩쌩부는 겨울 한복판에 선 것 같아
스맛폰으로 몇장의 사진만 담고는 돌아섰다.
참고로 전국의 학소대를 알아보면
청송 상의리 학소대
충북 화양리 학소대 삼송리 학소대
강원도 삼화동 학소대
포항 내연산 청하골 학소대
강원도 왕비천 학소대
가지산 학심이골 학소대
청도 상운산 학소대
괴산 화양구곡 학소대
무릉계곡 학소대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일연선사 효 동상]
학소대에서 윗쪽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일연공원이 있다.
일연공원 입구쪽에는 일연선사 효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연선사 동상과 안내판 전경]
좌측옆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면
일연선사의 어머니 묘가 있다 하니 남편은 솔낏한가보다.
허지만, 추운날씨에 오래 걷게 할 수도 없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일연공원도 계절탓인지 설렁해서 담아오지도 않고 서둘러 답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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