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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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지(송해 공원) 둘레길 詩畵(시화)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이사할때도 코로나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추석때도 역시 코로나가 발목을 잡아 내려오지 못한 막내 큰 맘 먹고 지난 월요일 내려와서 금요일 올라갔다. 그때 엄마라 들릴거라며 인터넷으로 찾고 찾아 가까운곳부터 먼곳까지 맘 속에 정리해서 내려왔나봅니다. 동생이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큰아들도 내려와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침식사 후 첫번째로 정한 곳 옥연지(송해공원)으로 아들 둘을 앞세우고 막내 차로 출발. 왜 송해 공원인가? 위 안내판을 읽어보시면 되시겠죠. [옥연지 송해공원 종합안내도] 송해공원 표지석과 송해선생 조각 앞에서 두 아들 인증샷 아들에겐 올린다는 말도 없이 올렸으니 잇님들도 모른척 해주셔요.^^ 막내가 찍어준 초아 인증샷 둘레길을 다 걸을 수 ..
2020.10.27 -
정성 가득 물김치
그제 토요일 오후 딩동딩동 현관 벨이 울린다. 누구지?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세요?" "저에요." 저가 누구지? 현관문을 열었더니 큰 며느리가 커다란 수박을 들고 또 한손에는 김치통을 무겁게 들고 서 있다. "어서 들어와 왠일이니?" "물김치 담은거 갔다드리려 왔어요." 생각지도 못하였던 며느리의 방문. 더 생각도 못하였던 물김치, 수박 선물 어잿밤 내가 무슨 꿈을 꾸었지? 오늘 횅재했네. ㅎㅎ 우선 한통은 비워주고 남은 한통은 그냥 두고 드시다가 나중 가져가겠다며 비우지 말라 한다. 그리곤 가져온 수박을 잘라 함께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며느리는 떠나고, 냉장고 안에 넣었던 며느리가 가져온 물김치 통을 바닥에 꺼내놓았다. 그것도 이른 새벽에 ㅋㅋ 남편 눈치가 보여서 블로그 하는 걸 별로 ..
2019.06.10 -
2017년 韓.中.日 오페라 갈라콘서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음악회 갈 수 있니?" 밤외출이 어려운 내게 묻는다. 숨쉴틈도 없이 그냥 OK 하였다.^^ 오페라하우스에서 저녁 7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다. "무슨전화?" "친구가 음악회 가자하네요." "다녀와" 오메 좋은거~~ 한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순순히 다녀오라 하네요. ㅎ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였다. ㅋ 그리곤 이른 저녁을 챙겨 먹고는 지하철을 타고 대구역에서 내렸다. 대구역 광장에 올라오니 어둠살이 낀 광장에는 야경이 눈을 화려하게 반겨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아무리 바빠도 스맛폰으로 담았다. 소개해 드릴게요. 즐감하셔요. 얼마나 담아 보고 싶었던 야경인가? 원없이 담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총총... 오페라하우스에서 친구를..
2017.11.15 -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팔공산 가을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오전 복지관 운동을 마치고 약속한 시간에 만나 드라이브도 할 겸 점심도 먹을 겸 팔공산으로 달렸다. 팔공산 온천 관광호텔 입구 쪽 근처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앞 도로 옆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담기 위해 잠시 주차 아래위 쪽의 도로변 가을을 담기 시작 며칠 전 들렸을 때와 다르게 가을은 점점 깊어가는 듯 하다. 아래쪽은 가을 단풍이 제대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아직 가을이 물들기 전이다. 어디서 담느냐에 따라 이렇게 색상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달리다 다시 차를 세우고 담고 다시 또 담아 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우린 단풍길 드라이브를 먼저하고 식사는 그 후에 하였지요. 아마도 식사보다는 단풍길 구경에 더 고팠나 봅니다.^^ 점심때가 약간 지나서일까? 손님이 없..
2017.10.19 -
일상으로 복귀
올 추석은 편하게 보내기 위해 약은 수(?)를 썼다. 하긴 약은 수라고 할 수도 없다. 사실이니까... 남편은 아직 회복 중이며, 나 역시 환자(?) 어지럼증으로 일주일 고생하고 났더니, 노이로제에 걸렸는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약간의 메식거림이 남아 있어서.. 행여 다시 도질까 봐 염려되기에... 내려올 때 각자의 먹거리는 가져오라 하였으며, 잠도 일박만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ㅎ 다행인 것은 딸아이도 흔쾌히 "좋아요" 막내며느리도 "좋아요" 큰 며느리는 연락은 없었지만, 막내며느리랑 통화해서 알고 있었다. [아이들 내려온다고 앞베란다 물청소] 추석 전날 내려온 딸아인 순댓국과 순대와 갈비(매년 명절에 가져오는 단골손님) 그리고 호박, 똥그랑땡, 고구마전 등 서너 가지 전도 부쳐서 가져왔다. 나..
2017.10.10 -
2017년 추석맞이하기
[인터넷에서 모셔온 이미지] 이제 다음 주면 추석이다. 올 추석은 편하고 간단하게 보낼 작정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되니, 식구들의 먹거리만 준비해두면 되지만, 이석증을 앓고부터는 쉬 피곤하고 몸에 힘이 없다. 조금씩 돌아오긴 하지만, 무리하면 재발할까 두려워 초간단이 할 작정이다. 아직은 전화를 다 하지는 않았지만, 전화가 걸려온 순서부터 계획을 알렸다. 이번 추석은 내려오며 제각기 자기 먹거리는 챙겨서 내려오라고 했다. 하긴 예전부터 두 며느리가 다 순하고 착해서 "어머님 제가 내려가서 할 테니 기다리세요." 말을 하긴 했지만,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집 안 청소랑 먹거리 사서 나르고 냉장과 냉동할 음식을 자리에 맞게 채우고 음식을 하는 게 즐거움이었다. 올해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다짐을..
201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