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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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13일~19일 주간일기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마치고, 가려는데... 함께 수업받는 회원이 "언니 오늘 저 좀 데려다주실래요" 한다. 함께 배우는 지인과 함께하거나 아니면 남편이 데리러 와서 가곤 하였는데... 오늘은 지인이 결석 그리고 늦어서 남편을 부르기도 애매한 것 같다. 그러자고 하고 손아래 지인을 기다렸다가 함께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곧바로 손주를 봐주러 가야 해서 함께 못 간다며 그냥 가라고 한다. 지인이 운영하는 호산공원 근처 카페 '망고식스'로 향했다. 대려다주고 곧장 집으로 가려는데, "언니 저랑 커피 한잔 마셔주시면 안 되겠어요?" 말도 어찌나 예쁘게 하던지 빼지도 않고 곧바로 그러자고 했다. ㅎㅎ 그리곤 커피를 준비하는 동안 난 실내 전경을 담기 시작 아기자기 꾸며놓은 ..
2023.05.20 -
2023년 3월 마지막 주 일기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어제 금요일 다녀온 하동 십리벚꽃길 비가 내려 신경이 쓰여서일까 예전 같으면 하룻밤 푹 쉬고 나면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었는데... 나이드니 그렇지 못하다. 우쿨렐레 수업도 연락하고 쉬었다. 그냥 푹 쉬고 싶어서... 가도 잘 못하면서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다. ㅎㅎ 괜히 빈둥빈둥 하루를 보냈다.ㅋ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어제 하루 쉬었을 뿐인데, 오늘은 거뜬하다. 마음의 자세부터가 다르다. 주님의 성전에 가는 날 이날은 마냥 마음이 편하고 좋다. 찬양과 기도로 주님께 예배드리고 말씀도 듣고 봉사도 하고 꽉 찬 시간이 보람 있고 좋다. 내 죄를 사하여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보호해 달라는 이기적인 기도도 한다. 어린아이가 아니기에 때로는 부끄럽기도 해서 기도하는 목소리..
2023.04.01 -
2023년 3월 넷째 주 일기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오늘은 우쿨렐레 수업하는 날 나이가 들어서일까? 열정이 줄어들어서일까? 예전처럼 배우고 익혀도 자꾸만 까먹는다. 그래도 이나마 안 하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하자 마음먹었지만... 하나를 배워오면 둘을 까먹는다. 어쩌면 좋아.... 셋을 까먹지 않고 두 개만 까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ㅎㅎ 집에서는 통 연습을 안 하니 더 그렇다. 그래서 결석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제일 연장자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니 부끄럽기도 하다. 나이 든 만큼 얼굴이 두꺼워졌나? 그래도 당당하게 나간다. ㅋㅋ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난 일주일 중에 이날이 가장 좋다. 괜히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 늘 막히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한 ..
2023.03.25 -
2023년 3월 첫째 주 일기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이사 온 지 3년 두 번째로 한 라인의 15층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집을 방문하고 함께 산책도 하였지만, 지난 2주 동안 통 연락이 없다. 처음엔 궁금했다. 무슨 일일까? 또 여행을 가셨나? 전화해 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무언가 나한테 서운한 게 있었나?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또 모른다. 있을지도...그리곤 잊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니 이때쯤이면 잠이 솔솔 온다. 잘까? 하고 누웠는데, 전화가 왔다. 오잉 15층 주민이네! 얼른 받았다. "뭐 하세요?" "그냥 있어요?" ㅎㅎ 어디 다녀오셨어요? 묻는 내 말에 그동안 연락 못 한 사연을 전화로 줄줄이 엮어낸다. 아저씨가 편찮으셨다고 하네요. 무얼 잘 못 드셨는지... 설사와 기운이 없으시다면..
2023.03.04 -
습관화되어버린 나의 주간 일기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지난주 주간 일기를 쓰면서 오늘은 일정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쉬어야 한다며 말씀드렸지만... 초대 전화가 왔어요. 안 그래도 갈까? 내가 먼저 전화를 해?? 하고 있던 차 반가운 전화 뿌연 안개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때쯤이면 활짝 갤 테니까 안개이면 또 어때요. 안갯속을 뚫고서라도 가야죠. ㅎㅎ 약속한 지인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앞자리에 함께 탄 두 분의 여성분 어깨에 메는 가방에는 기다란 파크골프 채가 꽂혀있다. 금호강변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고 가는 것 같다. 나와 반대편 의자에 앉은 그분들 옆에는 검은 비닐봉지 2개에 불룩하게 약이 가득해 보였다. 여성분 두 분 중 한 분이 옆자리 어르신에게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 검은 비닐봉지 안의 약 봉투를 보고는 "어..
2023.02.18 -
소소한 나의 한 주간의 일상
2023년 1월 30일(월요일)~2월 2일 화요일 월요일과 수요일까지 별다른 일 없이 집에서 현관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집순이로 지냈다. 수요일 오후 띠동갑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 혼자서 밥을 드시는 게 안 좋대요" TV 뉴스를 보다가 언니가 생각나 전화했다면서 "언니 내일 함께 점심 먹어요" 한다. 울컥 눈물이.... 너무 고마워서 초아를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안 해도 괜찮아" "아니 그게 아니고요. 언니가 보고 싶어서요" "알았어" 내일 11시에 만나기로 약속 사실은 나도 보고 싶다.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 무슨 얘기를 하였기에... 궁금해서 검색 요즘 대세인 혼밥이 목디스크의 원인? 장기화할 경우 영양 불균형 목 질환, 비만 등 건강 적신호 복부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한다. 우..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