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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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챌린지 23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우쿨렐레 강습을 받고 집으로 오니, 손녀는 벌써 구미 집으로 가고 없고 식탁 위에는 환하게 예쁜 꽃이 장식되어 있다. 꽃병이랑 수반은 이사 오기 싫었던지 이사 올 때 어디론가 사라져 새집에서는 볼 수가 없네요...ㅠ.ㅠ 생수병을 잘라 꽂아놓고 간 손녀 꽃이 할미 맘을 환하게 밝게 아름답게 해 주었다. 하나하나의 꽃이 얼마나 예쁜지 아래에 한 송이 한 송이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뿌옇게 물안개가 낀 가운데에도 불쑥해가 솟아있다. 새벽 이르게 일어나서는 언제나 하는 일은 거실 앞 베란다를 통해 금호강변 풍경을 내려다보는 거다. 안개 때문에 흐리긴 해도 안개 낀 이런 풍경이 좋다. 동영상으로 담을까 하다가, 한컷 한컷 우측에서 좌측..
2022.11.12 -
주간일기 챌린지 11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오래된 모임이 있는 날 약속 장소에 모여 녹두삼계탕을 시켜 배불리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젊었을 적 모임이지만, 이젠 모두가 나이가 들어 만남도 쉽지 않다. 잠시나마 만나 얼굴을 보고 시간을 함께한 후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 함께 하였던 지인에게 "국 사러 안 갈래요?" 하고 여쭈었더니 "난 안 사도 돼요." 한다. ㅎㅎ 난 사고 싶은데... 들렀다가 가지 않을래요.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네요. 고마웠죠. 그때부터 밟았죠. 그렇다고 속도위반은 안 했습니다. 국을 사서 돌아오는 길 갑짜기 퍼붓는 소낙비 와이퍼를 작동시켰지만... 앞이 뿌옇다. 비상등을 켜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어디에 잠시 멈추었다가 갈까 하고 찾기 시작 마침 우측 옆쪽 버스 승강장이 보였다. 승강장 앞쪽..
2022.08.20 -
경주 연꽃과 부용화
첨성대 부근의 넓은 평지에 활짝 핀 해바라기꽃을 담고 한 바퀴 휘돌아 본 후 길 하나 건너 반대편의 연꽃단지로 향했다. 아직 완전 개화가 아니어서인지 피는 중이었지만, 그래도 구경하기는 좋다. 앞서 걷는 지인을 따라가며 난 또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예전에 오래전에 이곳을 연꽃이 필 무렵이면 언제나 함께 들리곤 했던 몇 년을 이어온 묵혀둔 기억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신다. 천개의 바람이 되었다는 노랫말처럼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이곳을 다녀갔을까.... 연꽃 / 이수익 아수라의 늪에서 오만 번뇌의 진탕에서 무슨 저런 꽃이 피지요? 칠흙 어둠을 먹고 스스로를 불사른 듯 화안히 피어오른 꽃봉우리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리움이더라. 그리움..
2022.08.05 -
우연히 만난 경주 해바라기 명소
점심을 먹고, 서출지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해바라기 군락지에 홀딱 반했다. 도로 옆 주차선이 그어진 곳 마침 딱 한 자리가 비어 있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주차한 후 서둘러 해바라기 군락지로 총총걸음 우와!~~~~~~~ 눈 앞에 펼쳐진 만개한 해바라기가 눈부시다.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시원함!~ 햇볕이 내리쬐는 정오라서? 아님 점심때라서? 암튼 관람객이 적어서 좋다. 접시꽃도 예쁘게 폈다. 해바라기 군락지 옆 작게 무리를 이루어 피어 있다. 해바라기꽃에 밀려 접시꽃이 푸대접 받는 듯하여 두어 컷 담아왔습니다. 목적지인 서출지는 포기 하고 해바라기 명소에 푸욱 빠졌다. 아련하게 멀리 첨성대도 보인다. 마구마구 담아온 해바라기 사진 올립니다. 키가 어찌나 큰지 어릴 적 보았던 큰 키의 해바..
2022.08.04 -
지난 주간과 이번 주 일상의 삶 기록
어느 날 볼일을 본 후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파트 인도 옆 감나무를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오늘은 혹시나 하고 감나무를 쳐다보았더니 감꽃이 피어 있었다. 아무튼 초아의 변덕(?)은 누가 못 말려요. ㅎㅎ 고저 꽃이 폈다 하면 꽃과 사랑에 빠진답니다. ㅋㅋ 요리조리 열심히 담아놓았지만.... 다른 포스팅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났다...ㅠ.ㅠ 제때 올리진 못하였지만, 가끔 포스팅을 올려볼까 하고 자료 사진을 찾다가 못 찾을 때 이렇게 대체하기도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며칠 전 띠동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청와대 가요" 무작정 청와대 가자는 말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신청해 두었어요. 언니 회비도 다 냈어요" 한다. "그래 가자 그런데, 회비는 내가 낼게" 했다. 내 차로 가는 것..
2022.06.11 -
의성 召文國(조문국 ) 사적지
8시에 만나 출발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의성 금성면 '조문국 사적지' 주차장에 도착 주차를 한 후 관람하러 천천히 자리를 떴다. * 이르게 출발하는 게 참 좋은 이유. ㅇ 주차장에 주차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것. ㅇ 붐비지 않아 관람하기 좋다는 것. ㅇ 구애받지 않고 마음 놓고 인생 샷을 담을 수 있다는 것. ㅇ 이르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이런저런 이유로 우린 늘 이르게 출발하기 좋아한다. 오늘 이곳 역시 이르게 도착한 덕분에 텅 비었지만, 쓸쓸하지 않고 꽉 찬 느낌의 주변 전경을 담으며 알차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召文國(조문국)은 고대 의성지역에 있었던 초기국가 형태(읍락국가)의 나라였으며. 三國史記(삼국사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벌휴왕 2년(185)에 사로국(신라)이 조문국을 공격하..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