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詩/나의 노래(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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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오솔길 / 초아 박태선 숲과 숲 사이 작은 오솔길 꼬부랑 할머니 등처럼 휘어진 산길을 오른다 길목마다 떨어진 낙엽 사각사각 귓가를 간질이는 낙엽소리 깊어가는 겨울 햇살이 등 뒤로 쏟아져 졸음 같은 외로움이 몰려올 때 쪼르륵 달려가는 청설모 한 마리 오솔길의 고요를 깨우고 있다. [계간 참여문학(글맛 제14호 2003년 여름호) 신인문학상 詩 부문 당선작 오솔길 외4편]
2015.07.15 -
기다림
기다림 / 초아 박태선 행여나 오실까 하고 기다린 님 해 저물고 달 지도록 오지를 않네 흘러간 세월 속에 빛바랜 그리움 오늘도 끝없는 해바라기 [계간 참여문학(글맛 제14호 2003년 여름호) 신인문학상 詩 부문 당선작 기다림외 4편]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