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詩/나의 노래(230)
-
너를 찾아서
너를 찾아서 / 초아 박태선 그립고 보고픔이 가득 차면 난 거리로 나선다. 지나치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 널 찾는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너의 목소리를 찾는다. 우연히 마주칠까? 약속처럼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려본다. 햇볕에 빤짝이는 나뭇잎에서 웃고 있는 너를 본다. 이미 넌 내 속에 가득한 걸 굳이 찾아 나서는 이유는 마음으로 밖에는 만날 수 없다는 걸 나는 알기 때문이다. [계간 참여문학 제15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너를 찾아서 외4편]
2015.08.13 -
사랑 2
사랑 2 / 초아 박태선 내 모든 것 버리고서야 얻을 수 있는 사랑 인내와 희생 없이는 자라지 않는 나무 내 안에서 숨 쉬는 당신 당신 안에서 자유로운 나 하나보다 둘 둘이서 가꾸어가는 것 그런 것 같아요. 사랑은.... [계간 참여문학 제15호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사랑 2 외4편]
2015.08.12 -
사랑
사랑 / 초아 박태선 처음 본 그 순간 출렁이든 설렘 햇살처럼 아지랑이처럼 닿기만 해도 사라질 것 같아 바라만 보았지만 그날부터 가슴 가득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계간 참여문학 제15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사랑 외4편]
2015.08.11 -
알 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 / 초아 박태선 언제나 당신에게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왜 당신에게 노여움이며 절망이며 또 어느 땐 미움이 되어야 합니까 너무 많이 사랑하는 당신 탓인가요. 당신 뜻 다 따르지 못하는 내 탓인가요. 누구의 잘못인지 난 알지 못합니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작 알 수 없는 일 외9편]
2015.08.10 -
창
창 / 초아 박태선 베란다에 기대어 세상을 본다. 창을 통해 세상인심을 본다. 오고 가는 사람을 보며 삶이 두런대는 소리를 듣는다 속속들이 아픔을 모르니 창을 통해본 세상은 모두 아름답기만 하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 창 외9편]
2015.08.08 -
눈
눈 / 초아 박태선 산을 만나면 산이 되며 강을 만나면 강이 되고 들을 만나면 또 들이 되는 너 어디든 동화될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넌 좋겠구나 [상황문학 창간호 눈 외9편]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