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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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 남충모 3
2010년대 이후 변화한 조형의식의 적용과 실천 1990년대~2000년대가 작품 소재의 다변화와 더불어 주제 의식의 전환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시기였다면 2010년대 이후로는 새로운 비전과 탐색과 함께 지난 작품들의 소재를 재소환해 변화한 조형 의식을 적용하고 실천하고 있다. 전통적인 춤 소재외에 경마나 오케스트라의 연주 장면 또는 발레 공연 등 율동이 있는 장면들로 대상을 넓혀가는 한편 과거 자주 다루었던 어촌 풍경들을 새롭게 다시 취급한다. 여기에서 일관된 태도는 정태적인 사물의 표정이나 서정적 풍경보다 역동적인 운동감을 전달할 수 있는 장면들을 소재로 채택한 점이다. 빠른 붓질과 단속적인 붓놀림에서 즉흥성이 훨씬 높아진 것은 물론 핍진한 묘사보다는 표현주의적인 속도감 있는 활기찬 표..
2021.05.08 -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 남충모 2
1990년대 ㅡ 2000년대 새로운 주제로의 전환 1990년대 이후 남충모는 몇 가지 중요한 전환을 시도한다. 우선 작품의 소재가 확대되면서 그림에 새로운 주제 의식이 나타나는데, 탈춤이나 농악 등의 전통적인 연희를 소재로 채택하여 명백하게 한국적인 정체성을 탐색한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소재에서 추구한 것은 강렬한 색채와 구성의 역동성이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생기에 넘치는 동작과 색채로 살아 있는 생명의 기운을 부각하려는 강렬함을 담고 있다. 화필에 있어서는 속도감을 느끼게 하고, 단속적인 붓놀림에서 리듬을 느끼게 하는 등의 변화를 가져 왔으며, 재료에서도 아크릴 물감의 사용으로 표현 가능성의 확장을 꾀하였다. -김영동(미술평론가)- 어제에 이어 오늘은 9전시실 전시작품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즐..
2021.05.07 -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 남충모
2021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의 역사를 써 온 원로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기록하기 위해 매년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작가인 남충모(1947년생, 경북 영덕)의 화업을 돌아 보는 이번 전시에서는 평생 구상회화에 천착해 고유의 화풍을 만들며 작업에 매진해 온 작가의 50여 년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 100여 점을 소개한다. 작업 초기인 1960년대 후반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자적인 화풍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영동(미술평론가)- 8전시실에서 ~ 10전시실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번에 다 소개하기에는 감상하시는 분도 저도 힘들것 같아서..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