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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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일지
5월 8일 재활치료와 작업치료 심초음파 검사도 하고 X선 촬영도 하고 주사도 맞고 병원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5월 9일 죽도 잘 드시고, 치료도 잘 하고 계셔서 참 좋다. 5월10일 운전면허 갱신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찍고, 119를 불러주어 지금까지 치료를 잘 받게 도움을 주신 송도의원에 음료수 한박스를 사서 들고, 환자복을 드리고 원장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렸다. 5월11일 병원가기전 일찍 집에서 출발 운전면허 갱신부터하고 병원으로.. 죽만 드셔서 그런지 허전한게 배가 고프다고 한다. 집으로와서 쇠고기를 갈아 뽁아 바나나도 드시기 좋게 썰어서 저녁에 다시 병원으로 가져다 드렸다. 5월12일 폐에 꽂은 호수 뺌 날아갈것 같다 하신다. 보는 나도 기분이 업 5월13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퇴원해도 되겠..
2017.05.20 -
지진과 막내아들의 전화
우리나라도 이젠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가 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경주 부근에서 일어난 강도 4.5와 5.8의 지진 대구에 사는 저도 느낄 정도로 아파트가 흔들렸다. 5.8 지진에는 냉장고 안에 넣어둔 음식 그릇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도.. 함께.. 12일부터 21일까지 불과 열흘 동안 일어난 지진은 총 400회가 넘었다 한다. 최근 7년 동안의 한반도 지진 횟수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위력이 약해졌다가 비교적 강도가 센 규모 4.5와 3.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사는 막내가 전화를... "어머니, 서울로 올라와서 지내시다가 내려가셔요" "아니 그냥 있을래.." 하고 다른 얘길 좀 나누다가 끊었지만... 내심 불안하긴 하다. 우리야 이제 어찌 된다 해도 살 만큼 산 나이 자라..
201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