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저만치 가고 있어요.

2016. 4. 30. 05:58갤 러 리/꽃과 열매

민들레 꽃이 벌써 작별을 고하네요.
그렇게 우리의 봄은 또 저물어 갑니다.

 

 

 

홀씨 / 초아 박태선


솜털처럼
가볍고 작아
무엇하나 품지 못할것 같지만….


작은 인기척에도
묵은 기쁨과 슬픔까지
매달고 날아오른다.


세상일 내 몰라라
벗어던지고
저혼자 동동


아무것도 모른다고
시침때는 홀씨

바람탓만 한다.

 

 

 

 

 

'갤 러 리 > 꽃과 열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七變花(칠변화)  (0) 2016.06.10
대엽 풍란  (0) 2016.05.19
씨앗도 뿌리지 않았는데 유채꽃이 만발했대요.  (0) 2016.04.28
2016년 대구의 봄 꽃  (0) 2016.04.20
진달래  (0)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