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저만치 가고 있어요.
2016. 4. 30. 05:58ㆍ갤 러 리/꽃과 열매
민들레 꽃이 벌써 작별을 고하네요.
그렇게 우리의 봄은 또 저물어 갑니다.
홀씨 / 초아 박태선
솜털처럼
가볍고 작아
무엇하나 품지 못할것 같지만….
작은 인기척에도
묵은 기쁨과 슬픔까지
매달고 날아오른다.
세상일 내 몰라라
벗어던지고
저혼자 동동
아무것도 모른다고
시침때는 홀씨
바람탓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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