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
2016. 3. 2. 06:38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엄마 생각 / 초아 박태선
나 어릴 적
꽃처럼 고우시던
당신은
자식 하나
잘 되시길
빌어주셨는데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사
속으로 곯아
병이 되셨나 봅니다.
애끓이시다
그리되셨는지도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리 쉽게 가실 줄 몰랐습니다.
남들처럼 늙어갈 줄
알았습니다.
아픈 기억
쓰라린 추억으로 남아
죄 밑이 되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하늘에 햐안 나비 폴폴 나는 어느 날 오후
[계간,참여문학,글맛,제26호,2006년,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