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 06:30ㆍ갤 러 리/예술작품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Ⅰ〉는 상이집트(Upper Egypt)에
위치한 마을의 이름을 딴 작품으로, 샤키가 2000년대 초반에
그 지역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에 제작된 첫 번째 편을 선보인다.
나일강의 풍경으로 시작하는 약 20분 길이의 흑백 영상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고대 이집트 신화와
현대 이집트 사회를 독창적으로 엮어낸다.
샤키는 물질적 구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형이상학적 체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유머와 풍자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홈에서 모셔 온 글)
〈나는 새로운 신전의 찬가〉는 고대 이탈리아 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고대 이집트 종교 간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샤키는 이 작품에서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헤라의 질투를 피해 소로 변신한 여사제 이오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 다양한 문화가 얽히고 필연적으로
연결된 폼페이를 상상의 공간, 가능성이 열린 공간으로 펼쳐낸다.
격정적인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태초의 고요함으로 돌아가는 무상함을 전달한다.
샤키의 작품들은 역사와 신화 간의 관계를 조명하며, 종교적·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현대적 관점을 독창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방식을 탐구하며,
이러한 과정이 역사적 현실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분석하고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믿는 ‘사실’이 결코 하나의 관점으로 정의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대구미술관 홈에서 모셔 온 글)
와엘 샤키는 이번 전시를 위해 2022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신작 제작을 위한 조사와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판소리와 구전 설화, 문학의 결합,
그리고 신화를 배경으로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영상 설치 그 자체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타 문화를 연결하고 역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경험을
선사하는 와엘 샤키의 예술적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현실,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대구미술관 홈에서 모셔 온 글)
대구 미술관 2024 해외교류전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 개인전 2
1층 2~3전시실 영상 작품 가변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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