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참으로 귀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전시실을 안내하며 지키시는 분이었습니다.
작품의 크기가 적혀 있지 않아서 난감해하는 제게
다가오신 그 분은 작가의 언니분이시라며, 작품을 하실 때
옆에서 지켜보셨기에 크기를 아신다면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또 잘 모르시는 작품은 줄자로 되어가며 크기를 알려주셨어요.
공연에 초대도 해 주셨지만,
저녁 시간이라 혼자서 움직일 용기가 나질 않아
친구에게 전화로 갈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퇴짜 맞았습니다.
혼자라도 가서 볼까? 용기를 내 보았지만,
결국 가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다녀올걸 하는 후회만 남았습니다만,
작품은 알뜰히 담아와서 올렸습니다.
감상해 보셔요.
이 자리를 빌려 그 분께 감사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2전시실
백소영 사진展 / 호접몽
전시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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