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성주미술협회 기획전 / 별이뜬다 展
2024. 6. 27. 06:00ㆍ갤 러 리/예술작품
성주미술협회는 2011년 창립하여 현재 50여 명의 회원으로 있으며
성주활동작가, 출향작가, 문화귀촌작가들로 구성되어 미학탐구와 작품활동,
아카데미활동, 재능기부활동 등 다채로운 미술활동을 펼쳐 나가는 별고을
성주의 전문미술단체이다.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업들을 소개한다.
(봉산문화회관 홈에서 옮겨 적음)
'틀'이라는 한계적인 단어는 갇혀있으나 반대로 안전한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어른이지만 반대로 여전히 뿔난 아이 같은 우리는 작은 틀 안에
안전하게 갇혀 작은 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김성원 작가 노트
19살때 처음 천 공예를 시작으로 나의 예술에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부터 육십이 넘도록 꿈과 함께 오래된 옛 문 처럼
불그스레 붉은 달알리아 마냥 익어지고 있습니다.
천미정 작가 노트
첫 번째, 자유로울 것.
두 번째, 의식적인 생각을 버리고 반복할 것.
이 두 가지를 토대로 표현하는 내 작업은 두껍게 쌓인
아크릴물감으로 추상적 자동성이 펼쳐진다.
작품 속 텍스처는 이성의 질서로 설명될 수 없는 붓질로 자생력과 리듬이 생긴다.
이는 시시때때로 변화되어 여러가지 형상과 이미지 등이
생겨나며 화면 안에서 관계성과 존재성이 공존된다.
결국 반복되고 비이성적인 드로잉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답을 제시하고,
새로운 리듬을 따라 결론을 향해 달려간다.
무의식에서 드러난 불규칙적인 반복은 희망적인 리듬을 전달한다.
박선영 작가노트
종이와 펜만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그림에 대한 꿈을 접었던 그 아이는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야 만학도로 그림을 전공하고 다시 그림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어설픈 날갯짓을 시작하였습니다.
뒤뚱뒤뚱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처럼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그림 속 소녀는 어쩌면 나 일수도, 당신 일 수도 있습니다.
곽도경 작가 노트
일월반도도는 궁중을 장식하던 병풍으로 사용하여 진채하였고,
장생을 뜻하는 복숭아나무를 부각시켜 왕실의 영원함을 기원하였다.
김순란 작가 노트
누구나 내 마음 속의 바다는 있다.
힘듦이든 편함이든 내가 스스로 정리하는 곳.
기쁨을 낚으러 모이는 그 곳.
네가 찾은 바다가 나의 바다인 곳.
김희정 작가 노트
산에서 재료를 수집하여 사진 촬영 후 보정, 패스 만들기를 거처
조합하기로 완성되었습니다.
진정한 자연스러움과 투박한 실루엣이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그림의 재료가 되었던 자연물을 소개하고 실루엣으로
작업중인 독특하고 아름다운 패턴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김수민 작가 노트
자전거 바퀴는 그 주인의 공간이동을 담고 있다.
그 바퀴들이 굴러다니며 밟아온 공간들이 공중에 수평적으로
매달려 공기 중에서 달리고 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비즈들이 다양한 공기 중의 빛을 품고 뱉기를 반복한다.
자전거는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여정과
삶의 균형과 안정성을 상징한다.
공간에서 공간으로의 이동과 자유를 표현하고자 한다.
류영희 작가 노트
제3회 성주미술협회 기획전 / 별이뜬다 展
대구 봉산문화회관 3층 1전시실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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