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작가회 展 / 맺다

2022. 11. 29. 06:00갤 러 리/예술작품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A관 출입구 전경]
[출입구에서 담은 전시실 정면 전시작품 전경]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께 여쭈어보았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괜찮다며 허락해 주셨다.

그리곤 열심히 찍는 모습을 보시더니 가까이 다가오기에 말씀드렸다.

"네이버에 개인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 올려도 될까요?"

작품도 담고, 명제도 담는 제가 이상했던지 와 보신 거다.

괜찮다고 하셨다.

그리곤 도록을 주셨다.

여기데 다 실려 있으니 참고하시라며....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간혹 도록과 다른 작품이 올라올 때도 있기에 그래서 받았지만...

하나하나 다시 담는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담기 시작했다.

 

[전시실 좌측 전시작품 전경]

 

받아온 도록에는 전시된 작품 중 작가명과 함께 작품 내용과 작가 노트와 설명글이

적혀 있기에 옮겨 적어 올렸습니다만, 설명 없이 작가명과 명제만 있는 작품은

'참여 명예 회원'의 작품입니다.

 

도록을 받아왔기에 그 값어치는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정성껏 옮겨 적었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감상해 보셔요.^^

 

[전시실 우측 전시작품 전경]
[Scent of happiness / 강정주 / Oil on canvas / 45.0x45.0cm]
[용연사 가는 길 / 김정기 / Oil on canvas / 45.5x33.3cm]
[내 마음의 늪 / 김태경 / 한지에 분채(粉彩) / 53.0x45.5cm]
[나무 이야기 / 배숙희 / 합판에 먹과 혼합재료 / 2022 / 40.0x30.0cm *2]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이야기가 있는 풍경 / 김기주 / steel, ston / 2022 / 40.0x10.0x90.0cm]
[Deep blue / 이준희 / 혼합재료 / 2022 / 62.0x25.0cm]
[Dance / 이중호 / Polyester resin / 2022 / 45.0x60.0x10.0cm]
[비움-번짐 / 이희령 / Acrylic on Hanji / 45.5x91.0cm]
[건널목이 있는 풍경 / 최원석 / 장지 위에 수묵채색 / 20.0x58.7cm]
[산에 꽃 / 최천순 / 한지 위에 혼합매체 / 58.0x46.0cm]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거주와 체류의 경계 / 남아영 / Pigment lnk on Geman Paper / 2022 / 40.0x40.0cm *4]

 

 

거주와 체류의 경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는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현재.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되는지 삶의 터전의

시간이 될지 알 수 없다.

 

 

[봄을 품다-화분 / 김승연 / 장지에 채색 / 2022 / 92.0x92.0cm]

 

'같은 생명의로써의 위안'

 

식물도 좁은 화분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랐다며 좋았을 텐데...

 

화분이라는 곳에 갇혀 사람과 살아가게 되었지만, 그 속에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식물은 끊임없이 생명력을 발휘합니다.

그러한 생명력이 저에게 위로이고 나도 열심히 살아가야지 하는 힘을 얻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땅 위에 피는 별, 그러니까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봄을 품다-화분 / 김승연 / 장지에 채색 / 2022 / 92.0x92.0cm]

 

전시실에서 담은 작품은 액자에 넣어져 있기에 반사되는 빛을 피해

담다 보니 반듯하게 담지 못하여 도록에 있는 작품 사진을 담아 다시 올렸습니다.

 

[설레임 / 김나나 / 순지에 채색, 콜라주 / 2022 / 50.0x50.0cm]

 

유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보며 과거의 나를 회상하며 향수를 느낀다.

그때의 추억은 가슴 한구석을 따뜻하고 설레이게 한다.

 

[개뿔3 / 정초해 / FRP / 2022 / 20.0x40.0x14.0cm]

 

정초해는 '개' 인간 만큼 많은 의미부여를 둘 수 있는 생명체이자

나의 상징으로 두고 싶은 주요 매개체라고 한다.

반려동물중 많이 키우는 동물로써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이자

교감의 상징중 하나로 손꼽지만 언어적 의미론 부정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중적인 존재이기도 하며 인간의 사회에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불타지 않는 장작,

개 이야기 하나면 많은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자체로서 좋은 매개체이다.

뿔은 권력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가 붙으면 부정적인 단어가 된다.

개뿔이란 단어로 듣기면 매우 하찮게 들리지만 이러한 단어가 시각으로 표현 하자면

얼마나 멋지게 보일까 라는 도전적인 작품이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3590K / 이예지 / Oil on canvas / 2018 / 91.0x116.8cm]

 

색색깔 물감의 다층적 구성을 강조한 '색 드로잉 회화'이다.

여러 가지 형상이 연상되지만 모호한 형태로 존재해 상대적으로 색을 강조한다.

회화적 요소를 극대화 해 미적 세계를 그려내 작가 본인과 청년시대의 현실에 대한

불안함을 극복하려는 태도가 담긴 작품이다.

 

[얼굴 / 신용진 / Paint on panel / 2022 / 45.5x53.0cm]
[얼굴 / 신용진 / Paint on panel / 2022 / 45.5x53.0cm]
[비오는 날 / 최수영 / Oil on canvas / 2019 / 90.9x72.7cm]

 

2019년도 <비오는 날> 작품은 평범한 삶의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응시하게 되는

장소와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연상되어 떠오르는 기억 속의 이미지들을 결합한다.

정지된 정경에 겹쳐진 급습하는 파도-기억의 이미지는 실재하지 않은다.

극적인 사건도, 결정적인 순간도 일어나지 않는 풍경에 물-혼란의 이미지를 배치함으로써

작가는 이상과 현실, 현실의 미지의 경계점에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2022 신작 <road> 는 캐나다에서 1년간 이방인으로 지내면서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와 그로인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밖으로 다니게 되었고, 그때 마주한 자연을 통해 느낀

감정(풍경, 색, 선) 그대로를 캔버스 화면안에 담았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自畵 22-7. 벽에 놓인 마음 / 이성철 / 순지에 수묵담채 / 2022 / 91.0x91.0cm]

 

"바보로 살아가는 나에 대한 자기연민"

 

어릴 적부터 사람을 좋아했고 상대방을 '진심' 으로 소통하기를 원했다.

지금도 그러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지만, 21세기의 키워드를 '거짓' 이라고 생각할 만큼,

마치 커다란 벽처럼 세상은 진심을 주고받기 어려워져 있었으며, 온통 거짓 속에 싸여 있고

또 거짓을 잘하면 득이 되는 세상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벽은 곧 나에게 고통이자 동시에 외로움이기도 했다.

어느덧 착한 사람을 '바보' 라고 표현하는 세상 속에서, 적어도 여전히 사람이 좋고

남을 속이느니 내가 속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나는, 이미 '바보' 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바보' 로서의 삶을 지켜나가기 위해, 나의 주변과 현상들로부터 외로움을

이겨내고 내 삶의 가치를 찾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자연의 법칙을 마다하고 인간으로부터

'사랑' 을 배워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바보' 라는 내 삶의 가치를 인간의 존재 가치와

연결하고자 노력했다.

 

주변 동물들과 사람의 관계, 낯익은 사물들과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그림자같은

나와의 관계, 그리고 '사랑' 이라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가치까지도 내 '바보' 같은

삶의 이유라고 스스로 다독인다.

 

비록 그 결과 아련한 자기연민일지라도, 그 과정이 주는 남김에 담긴 '진심' 의 가치가

누군가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Our daily lives-행복 / 김효영 / Oil on canvas / 2022 / 80.3x80.3cm]

 

나의 작업에서 오리인형은 '가족' 이다.

함께 하기에 즐겁고 행복한 우리의 일상을

밝고 환하게 웃고 있는 오리인형으로 표현한다.

 

[하지마요 / 김세하 / 합성수지, LED조명, 각목재 / 2022 / 80.0x65.0cm]

 

당시에 하지 못 했던 표현이나 감정을 시간이 지난 후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지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후회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은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주는 메시지임과 동시에 미래의 나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 삶을 살길 바라며.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자유자유자유 / 이수경 / 오브제, 판형나무, 금박지 / 2016 / 73.0x53.5cm]

 

펀칭으로 뚫어 쓰인것이다.

사용가치를 다한 비스킷 통은 새로운 사용가치를 부여받으며 예술의 재료가 되었다.

이번 작품에는 비스킷 통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금박지를 재료로 사용하였다.

작가는 버려진 과자 종이상자 그외 은박지, 금박지를 펀칭으로 무수히 도려내어,

그것들을 손으로 붙여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한다.

 

[무제 / 장만규 / Oil on canvas / 2022 / 50.0x60.6cm]

 

여러사물을 통한 꼴라쥬 기법으로 과거와 현재,꿈과 현실 등

대조를 통해 몽환적인 느낌을 나타내보고자 한다.

 

[Cannibalism / 허보현 / Mixed media / 2022 / 91.0x116.8cm]

 

꿈은 우리의 현실과 가상을 경계를 흐리며

때로는 현실을, 꿈꿔 왔던 이상을, 무의식 속의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 작업은 꿈에서 본 장면을 모티브로 하여 화면을 구성하였다.

 

꿈속은 식인을 하는 거인들이 사는 세상에 사람이 살아남기 어려운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평범한 인간이 선택한 방법은 동물의 모습으로 변장하는 것이였고,

그렇게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도 사람들은 동물의 모습을 하고 사치스러운 무도회를 하는

모순적인 장면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잔인할 수 있는 내용과는 반대로 화려하고 동화적인 색감으로 모순적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그들이 사는 세상-블루베리 / 손춘익 / Oil on canvas / 2022 / 37.9x45.5cm]

 

자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들여다본다.

 

[marchen : Snow white / 허재원 / Oil on canvas / 2017 / 90.6x72.6cm]

 

달콤하게 잘 여문 이 과실이

꿈이 될지 독이 될지

의심속에서도 희망을 바라 보다.

 

[맥거핀 맨션 / 권주현 / 혼합매체 / 2022 / 38.0x46.0cm]
[맥거핀 맨션 / 권주현 / 혼합매체 / 2022 / 38.0x46.0cm]
[전시실 내부 특별 판매전 전시작품 전경]
[marchen : Alice / 허재원 / Mixed media on panel / 2016 / 24.0x33.2cm]
[自畵 22-11. 꿀봉오리 / 이성철 / 순지에 수묵담채 / 2022 / 22.0x20.0cm]
[road / 최수영 / Oil on canvas / 2022 / 34.8x27.3cm]
[청춘 / 김세하 / 목재, 합성수지, 조색제 / 2021 / 32.0x47.0cm]
[꽃을 품다 / 김승연 / 장지에 채색 / 2022 / 33.3x24.0cm]
[1680K / 이예지 / Acrylic on canvas / 2022 / 24.2x33.4cm]
[설레임 / 김나나 / 순지에 채색, 콜라주 / 2022 / 25.0x25.0cm]
[Happy / 김효영 / Oil on canvas / 2022 / 31.8x31.8cm]
[Save in Cave / 허보현 / Mixed media / 2022 / 29.7x21.0cm]
[그들이 사는 세상-찔레 / 손춘익 / Oil on canvas / 2021 / 27.0x35.0cm]
[주황 / 이수경 / 오브제, 판형나무 / 2016 / 35.0x35.0cm]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중앙 / 전시작품 전경]
[매한가지 / 정초해 / FRP / 2017 / 35.0x11.0x8..0cm]
[Like toy soldier / 권주현 / 혼합매체 / 2022 / 20.0x20.0x40..0cm]

 

한 면만 담아와서 소개하려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사방에서 담아와서 애니메이션 편집해서 위에 올렸습니다.

전체의 형태를 생각하시며 감상해 보셔요.^^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A관~B관 출입구 전경]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A관

대구청년작가회전 / 맺다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