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인생展(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

2021. 1. 18. 06:48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214 대백프라자 12층


[김동욱 인생展(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

[소(牛) 그리고 인생(人生)]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시인 손경찬의 대구. 경북 人 / 등댓불 그리고 인생(人生)-김동욱 화백]

[인생은 코뚜레의 슬픔 같은 것]

[인생은 코뚜레의 슬픔 같은 것 / 작가노트 중]

[아버지의 눈물 / Oil on Paper / 53x46cm / 2008]

[아버지의 눈물 / 작가노트 중]


소는 한 번도 그린 적이 없느데도 사람들은 내게 "왜 소를 그리느냐"고 줄곧 묻는다.

소의 형상을 빌려서 인생을 이야기하며 살아온지도 어언 40여 년이 되어간다.

소(牛)는 젊은 미술학도 시절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줄곧 내곁을 지키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성실한 절친이다.


소(牛)는 나의 인생(人生) 이야기를 그림으로 대변해 주는 고마운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전해줄 소들을 모두 만나지는 못했다.

나는 오랜 세월을 소와 마주하고 교감하며 살아왔다.


내가, 슬퍼하고 있을 때 그림 속의 소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절망하고 있을 때 소는 통곡하고 있다. 화를 내고 있을 때 소는 분노하고 있다.

즐거워하고 있을 때 소는 웃고 있다. 행복을 느끼고 있을 때 소는 기뻐하고 있다. -작가노트 중-


[노을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 / Acrylic on Canvas / 53x41cm / 2020]

[노을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 / 작가노트 중]


<노을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은 절규하고 통곡한다.

찢어진 마음을 허공에 흩뿌리며 운다.

지켜주지 못했던 깊은 후회로 일생을 아프게 산다.

시간이 오래 흘러도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붉은 노을 속에 그리운 아들이 보인다. -작가노트 중-


[대백 갤러리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젊은 소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 2020]


어른들이 만든

세상을 본다

닮고 싶은 세상이 없다

무엇을

갈망해야 할지

보이지 않는다


-젊은 소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 작가노트 중-


[황혼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황혼이 멀리 있으려니

생각했다

모른 척 지나온

세월 속에서

마음은 오후인데

몸은 저녁에 와 있다

황혼은 소리없이 다가왔다


-황혼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 작가노트 중-


[우리 젊은 날의 초상]


정열,

도전,

실패,

분노,

좌절,

용기,

우리 젊은 날의 초상이다


-우리 젊은 날의 초상 / 작가노트 중-


[집으로 갈 시간]


저녁노을이 진다

또 하루를 보내고

다시 내일을 위해

평온을 기다리는

집으로 갈 시간이다


-집으로 갈 시간 / 작가노트 중-


[평생 살아온 길 뒤를 돌아보니]

[평생 살아온 길 뒤를 돌아보니 / 작가노트 중]

[그리움은 늘 앞에 있다]


그리움은

떠나지 않는다

추억, 

이별,

후회,

그리움은

늘 앞에 있다


-그리움은 늘 앞에 있다 / 작가노트 중-


[인생의 무게 그리고 소망]


이룰 것이 많다

지킬 것이 많다

살아온 인생이

무겁다

살아갈 인생은 

가볍기를 소망한다


-인생의 무게 그리고 소망 / 작가노트 중-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꿈을 꾼다

꿈이 달라진다

다시 꿈을 꾼다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한다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 작가노트 중-


[야망 그리고 제2의 인생]

[야망 그리고 제2의 인생 / 작가노트 중]

[노을 그리고 인생(人生) / 작가노트 중]

[등댓불 그리고 제3의 인생 / 2020]


줄곧 공부만 하느라 보낸 제1의 인생이 있다

성취를 위해서 부딪혀온 제2의 인생이 있다

깊은 후회로 빚진 이들은 '등댓불' 처럼

보듬고 지켜야 할 남은 세월이 있다

제3의 인생이다

-등댓불 그리고 제3의 인생 / 작가노트 중-


등댓불 그리고 제3의 인생

태어나서 줄곧 공부만 하느라 보낸 세월이 있다. <제1의 인생>이다.

성공과 성취만을 위해 힘겹게 부딪혀온 세월이 있다. <제2의 인생>이다.

일생동안 오로지 이루기 위해 세월을 보냈지만 어느덧 <저녁노을>과 마주하게 된다.

<황혼>의 삶 속에서도 여전히 집착과 욕망이 가득하다면 부대끼며 살아온 시간들이 허망하다.

인생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온한 삶을 회복할 시간이다. 따뜻한 열정으로 사랑을 베풀 시간이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일 속에 빠져 함께 하지 못해 깊은 후회로 빚진 이들을

<등댓불>처럼 보듬고 지켜야 할 남은 세월이 있다. <제3의 인생>이다. -작가노트 중-


[저녁노을 그리고 인생-2]

[저녁노을 그리고 인생 - 2 / 작가노트 중]

[노을 그리고 아름다운 황혼-2]

[노을 그리고 아름다운 황혼-2 / 작가노트 중]

[노을 그리고 아름다운 황혼-1 / 2019]

[노을 그리고 아름다운 황혼-1 / 2019 / 작가노트 중]

[아침노을 그리고 소망-1]

[아침노을 그리고 소망-1 / 작가노트 중]

[기도 그리고 인생(人生) / 작가노트 중]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 작가노트 중]

[기도 그리고 어머니]


어머니께서

생전에 자주 말씀하셨다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

기도하는 사람은 약한 것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다"

늘 기도하는 사람은 담대하고 평온해 보인다


-기도 그리고 어머니 / 작가노트 중-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내게는 가장 귀하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작가노트 중-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자기 생각대로

하면서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아니 나를 본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 작가노트 중-


[눈물로 부르짖을 때에]

[눈물로 부르짖을 때에 / 작가노트 중]]

[은혜 그리고 감사]


은혜의 눈물은

따뜻하다

감사의 눈물은

슬프지 않다


-은혜 그리고 감사-


[어머니 그리고 절규]


어머니는

절규한다

낳은 아들이기에

칼이 꿰뚫는 듯한

고통 속에서

통곡한다


-어머니 그리고 절규 / 작가노트 중-


[누군가 널 위하여]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하여 / 작가노트 중-


[기도 그리고 작은 소망]

[기도 그리고 작은 소망 / 작가노트 중]

[아무도 없어 외로울 때]

[아무도 없어 외로울 때 / 작가노트 중]

[어머니 그리고 성경책]


아침저녁 읽으시던

어머니의 성경책

손 때 남은 구절마다

모습 본 듯 합니다


-어머니 그리고 성경책 / 작가노트 중-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노을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간다

저녁노을이

하늘 저편에

붉게 물든다

길 멈춘 마음도

함께 물든다


-노을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 작가노트 중-


[아침노을 그리고 여정]


파리 여정에서

아침노을과 마주한다

형언할 수 없는

색조가

나그네의 마음에

그림을 그린다


-아침노을 그리고 여정 / 작가노트 중-


[저녁노을 그리고 인생-1]


석양은 하늘을

물들이고

구름은 용틀임으로

바람에 크게 흩날린다

굴곡진 인생을 생각한다


-저녁노을 그리고 인생-1 / 작가노트 중-


[황소가 되기 전의 어린 소(牛)]

[황소가 되기 전의 어린 소(牛) / 작가노트 중]

[소(牛) 그리고 미소 / 2020]


소가 웃는다

싱긋이 웃는다

오랜 세월 잃어버린

웃음이 찾아온다

평온하게 웃는다

아픔이 치유된다

아버지의 미소다


-소(牛) 그리고 미소 / 작가노트 중-


[소(牛) 그리고 웃음 / 2020]

[소(牛) 그리고 웃음 / 2020 / 작가노트 중]

[安友 김동욱 드림]

[安友 김동욱 약력]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김동욱 전시작품 전경]


2020년 12월 29(화)~ 2021년 1월 10일(일)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 A관

김동욱 인생展(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