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저 추진호 화백 수성들의 봄 展

2019. 3. 18. 05:53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1137-3

 

[입구쪽에서 담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멀티아트홀 전경]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석저 추진호-수성들의 봄전'
3월 12일부터 3월 17일까지 호반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하였습니다.

 

[호반갤러리 출입구 전경]

 

추진호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넉넉한 사유의 철학을 기조로 한다.
거기에 현대적 해석을 통해 시대정신을 가미하고자 노력한다.
이런 노력은 시, 서, 화, 인이 하나로 어우려져 현대적 공간배치를
통해 화면에 하나로 어우려져 격조가 있는 심미안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작품은 닭, 학, 개구리, 새우 등을 주요 소재로 한
그림과 한문글귀를 쓴 서예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닭 그림은 병아리들과 함께 있는 단란한 가족,
당당하고 멋진 자태의 수탉 등이 꽃들을 배경으로 노닐고 있는 작품들이다.


그림과 함께 조화로운 한문글귀는 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도리,
교훈적 문구가 주를 이루는데 서로 어우러진 모습에서 조화롭고 복된
세계를 바라는 작가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弄假成眞(롱가성진) / 한지, 먹, 수묵담채 / 135x70cm]

 

뜻없이 한 말이 말한 그대로 진짜로 이루어진다.

 

[誠在於心(성재어심)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정성은 마음에 있다.

 

[松凉人氣建 山霽鶴聲淸(송량인기건 산제학성청)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소나무 시원하니 사람기운 굳세고 산이 개이니 새소리가 맑다

 

[以閑爲樂(이한위락)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閑(한)을 낙으로 삼는다.

 

[世泰時風(세태시풍)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세상은 태평하고 시절은 풍년이다.

 

[藻布毫端分鈍速落花水面成文章(조포호단분둔속낙화수면성문장) / 한지에 먹 / 35x139cm]

 

조포는 호단에 둔속을 나누고 낙화는 수면에 문장을 이루도다.

 

[筆墨生涯獨善身(필묵생애독선신) / 한지에 먹 / 35x139cm]

 

필묵을 벗 삼아서 한 세상을 깨끗이 살아간다.

 

[書錫山息老人秦文錦編集(서석산식로인진문금편집) / 한지에 먹 / 600x74cm]

[書錫山息老人秦文錦編集(서석산식로인진문금편집) 에니메이션 편집]

[樂施者樹德之本(락시자수덕지본) / 한지에 먹 / 35x139cm]

 

베풀기를 좋아하는 것은 덕을 심는 근본이다.

 

[吉祥萬年(길상만년)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무제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和氣致祥(화기치상)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雄鷄吉祥(웅계길상)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琴書潤翰墨香(금서윤한묵향) / 한지에 먹 / 68x116cm]

[愚人意難解(우인의난해) / 한지에 먹 / 146x207cm]

 

어리석은 사람은 집착에서 벗어나기 어려워한다.

 

[隨處作主(수처작주) / 한지에 먹 / 146x207cm]

 

어느곳에든지 주인이된다.
(아무 구속 없는 무아의 경지에 이룸)

 

[福綠正明(복록정명)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 한지에 먹 / 135x70cm]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행함이 있다.

 

[繩鋸木斷(승거목단) / 한지에 먹 / 139x35cm]

 

새끼줄도 톱 삼아 쓰면 나무도 끊을 수 있다.

 

[雲堆蘋猪眠間鷺(운퇴빈저면간로) / 한지에 먹 / 35x139cm]

 

구름 진한데 물가에 백로 한가로이 잠들고

 

[霧暗芽簷擁古松(무암아첨옹고송) / 한지에 먹 / 35x139cm]

 

안개 짙으니 띠집을 고송이 감싸네

 

[深院塵稀書韻(심원진희서운) / 한지에 먹 / 35x139cm]

 

깊숙한 뒤원에 속세 먼지 드무니 글의 운이 아름답고

 

[深院窓風靜墨花香(심원창풍정묵화향) / 한지에 먹 / 35x139cm]

 

밝은 창가에 바람이 고요하니 먹의 꽃이 아름답다.

 

[一樓淸風書頁舞(일루청풍서무) / 한지에 먹 / 35x139cm]

 

누각에 가득 맑은 바람 부니 글씨가 춤을 추는 듯하고

 

[半城明月墨花香(반성명월묵화향) / 한지에 먹 / 35x139cm]

 

성 가운데 들판에 달뜨니 묵화가 향기 나네.

 

[搏翼天時向斗午捿塒物態等沙鷗(박익천시향두오서시물태등사구)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날개를 천시에 치고 두우를 향하니 홰에 길들인 모양은 갈매기와 같다.

 

[무제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賢婦令夫貴(현부령부귀) / 한지에 먹 / 139x35cm]

 

현명한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귀하게 함

 

[來又去又回(내우거우회)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오고 또 가니 巡廻(순회)하니

 

[和平 新年之家和福長樂(화평 신년지가화복장락)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行如虎樣體何小(행여처양체하소)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형상은 범의 모양과 같은데 몸은 어찌 적으냐.

 

[富貴와 安樂(부귀와 안락)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蛙聲春歌祥(와성춘가상)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봄에 개구리가 소리내어 노래를 부르니 상서로움이 있다.

 

 

[전시된 작품]

 

1. [積善成德(적선성덕) / 한지에 먹 / 139x135cm]
선행을 쌓아 덕을 이룬다.

 

2. [壽山福海(수산복해) / 한지, 먹 / 139x135cm]
수명은 산과 같고 복은 바다만큼 받는다.

 

3. [惟善爲寶(유선위보) / 한지에 먹 / 139x135cm]
오직 선을 보배로 삼는다.

 

[左琴右書(좌금우서) / 한지, 먹, 수묵담채 / 60x75cm]

 

왼쪽 손에는 거문고 들고 오른손 쪽에는 책을 들었다.

 

[작가 연혁]

 

추진호 작가는 1954년생으로 대백프라자 갤러리,
포스코갤러리,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석저 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