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東村(동촌) 遊園地(유원지)의 가을

2018. 11. 6. 05:55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1315

 

 

어릴 적 부모님 따라가기도 하였으며,
국민학교 시절 봄, 가을 소풍 장소로도 유명했다.

 

 

한겨울 금호강이 꽁꽁 얼어붙으면 스케이트 타려 자주 다녔다.
찬바람 씽씽 불어오는 차가운 날씨에도 추울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려 북적였다.

개인 스케이트를 가진 사람은 가뭄에 콩 나듯...
거의가 대여해주는 곳에서 빌려 타곤 하였지요.

금수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동수저쯤은 되었나 봅니다.ㅎ
전 나만의 스케이트를 가지고 다녔으니까요.^^

스케이트 날이 무디어지면 갈아주는 곳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어묵과 호떡
장사꾼들과 어울려 언제나 왁자지글 했던 곳이었다.

동촌 유원지의 가을을 보려 들려놓고, 왠 뚱딴지 같은 소리...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동촌 유원지의 가을을 즐감해 보실까요.

동촌유원지에는 해맞이다리, 유선장, 체육시설, 유기장 및
상가 약 60여 곳 등 각종 위락시설, 파고라, 식수대, 벤치, 영남 제1관,
자전거 경기장,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은 아니지만,
떨어진 유원지의 낙엽 사푼히 밟으며 지인과 함께 하는 이 시간
행복과 동행하였답니다.

 

 

어렵게 시간을 조절해서 만났지요.
봄. 봄. 봄에서 곤드레 밥을 먹고, 동촌 유원지로 향했지요.
가을도 좋지만,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
가을도 그날의 행복도 달라지지요.

 

 

함께하는 행복에 푹 빠져서 해맞이다리를 담아 오는 것 잊었지만,
해맞이 다리 위에서 금호강 풍경은 담아 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아양교
그 아래 금호강 위에는 유람선이 유원지의 풍광에 한몫하네요.

 

 

해맞이다리에서 담은 아양교 반대쪽 망우공원의 금호강 풍경도 담고,
도란 도란 얘기도 나누며 우리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하늘엔 흰 구름이 떠있고, 금호강은
유유히 흘러가고 우리들의 추억도 실어가겠지요.

 

 

세느강이 아니면 어때요.
동촌 금호강은 이미 제겐 세느강보다 더 윗길에 자리하고 있는걸요.^^

 

 

아아 대한민국 / 정수라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
우리의 마음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도시엔 우뚝 솟은 빌딩들 농촌에 기름진 논과 밭
저마다 자유로움 속에서 조화를 이뤄가는 곳
도시는 농촌으로 향하고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
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정수라의 노랫말처럼
아아 우리나라 아아 우리 조국
아아 대한민국 영원토록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