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초장교회(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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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6일 ~ 1월 12일 주간일기
2024년 1월 6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앞 베란다를 내다보니, 금호강 물안개가 뽀얗게 환상적인 전경을 보여주었다. 얼른 안방으로 휴대폰을 들고 찰칵찰칵 여러 컷을 담았다. 물안개 위로 일렬로 나는 새도 담고, 훤하게 밝아오는 일출도 담았다. 신나는 하루가 시작될 것 같다. 우쿨렐레 강습을 받고, 집으로 별다른 일 없이 그냥 지나가나 할 오후 무렵 내당동 친구의 전화 "뭐해요?" 그냥 집에 있다고 했다. "지금 어디예요?" 볼일을 보려 내려왔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기에 우린 서로 금방 의기가 투합. 만나기로 약속 이왕 나셨으니, 우리 집까지 오시라고 했다. 서둘러 준비해서 강창역으로 마중. 반갑게 만나, 곧장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산책로로 향했다. 산책로를 걷다가 의자에 앉아 얘기도 나누며 시간 가는 ..
2024.01.13 -
2023년 12월 16일 ~ 2024년 1월 1일 주간 일기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성탄절 발표하기로 한 우쿨렐레 '행복', 'Joy to the world' 집중적으로 연습을 한 후 나머지 공부까지 한 후 일정에 쫓겨 주차장에 내려와 출발하기 전 내당동 친구에게 전화했다. 내당동 친구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한 후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너무 춥다. 지하철로 이동하지 말고 내 차로 약속 장소로 함께 가자는 약속하고 내당동 친구의 집으로 출발~ 오래 이어져 오던 모임 나이 들어 참석하기가 힘들다며, 모임의 연장자 형님이 그만두시겠다고 하셔서 모임을 해체한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모임이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다가 간혹 아주 간혹 연락하여 만나긴 했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모임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범어네거리 근처의 '보..
2024.01.02 -
2023년 11월 18일 ~ 11월 24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앞 베란다를 통해 바라본 세상이 온통 하얗다. 눈이 내린다는 메시지는 받았건만 설마... 대구에서... 아닐거야 부정했던 그 귀한 눈이 내린 거다. 서둘러 안방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들고 서너 컷 담았다. 첫눈치고는 많이 내렸다. 올해는 대구에도 눈이 많이 오려나? 기대해 본다. 우쿨렐레 수업에 가기 위해 지상 주차장에 주차한 내차 아이고 흰 눈으로 덮여 있다. 이대로는 운전을 할 수 없기에 서둘러 시동을 걸어놓고 눈을 쓸어내기 시작 다행히 크게 춥지 않아서 약간 얼긴 했지만, 잘 닦인다. 앞과 뒤쪽 창 닦기를 마친 후 우쿨렐레 수업하러 감 포스팅할 자료가 떨어져 가니 마음이 조급해져 온다. 한동안 들리지 않은 범어역 지하도에 있는 대구아트웨이 전시 공간인 ..
2023.11.25 -
2023년 11월 11일 ~ 11월 17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준비해서 우쿨렐레 수업 받으려고 감. 회원 중 한 분이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면서 빼빼로를 사 오셔서 선생님과 회원들에게 돌렸다. 난 빼빼로 데이를 알고 있긴 하였지만, 그날이 오늘이란 것은 잊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도 못 한 회원에게 받았다. 역시 선물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행복의 애드벌룬을 타고 하늘을 둥둥 떠 가는 것 같다. 수업을 마치고, 남아서 녹음하고 집에서 연습은 못 해도 자주 들어 귀에 익히면 도움이 될까, 하고 노래를 모르니 치는 것도 힘들다.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어울아트센터'로 달렸다. 준비해 둔 포스팅 자료가 달랑달랑한다. 해서 오늘은 전시가 있다는 '어울아트센터'에 들리기로 작정 달리고 있는 중 전화가 왔다...
2023.11.18 -
2023년 10월 21일 ~ 10월 27일 주간일기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일어나 앞 베란다를 통해 본 하늘은 맑고 푸르다.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사이로 보이는 쪽빛 하늘이 눈부시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준비해서 푸른초장교회로 출발 우쿨렐레를 배우러 가는 날이다. 세심하게 한 사람 한 사람 수준에 맞게 알려주시는 선생님 배우는 학생보다 더 열정적이다. 수업을 마친 후 선생님이 눈짓을 보내신다. 그러나, 오늘은 함께 배우는 지인이 늘 함께하는 지인의 결석으로 무거운 악보집과 악기를 들고 매장(망고식스 계명점)까지 가긴 힘들어 수업 끝난 후 매장까지 함께하기로 하였기에 선약이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 오늘은 그래도 당당(?)한 이유가 있는 핑계 아닌 선약이 맞다. ㅎㅎ 가끔 우린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지인 덕분에 카페에 들러 커피도 함께 ..
2023.10.28 -
2023년 9월 11일 ~ 15일 주간 일기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거룩한 날이다. 거룩한 날이니 거룩하게 보내야겠다.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동의 날이 시작되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커지는 평안과 기쁨 감사의 등불이 환하게 켜지는 날 이런 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앞으로의 삶도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방학 끝난 후 첫 개강일에 결석 둘째 날도 결석 사연이야 어찌 되었던 개강 첫 주는 두 번 다 결석... 오늘이 나에게는 개강 첫날이다. ㅎㅎ 함께 다니든 올케는 다른 볼일로 함께 하지 못하니 혼자서 등교해야 한다.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강창역 지하철을 타고 이곡역 내림. 노인복지 카드로 공짜로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걷기운동도 할 겸, 걸어서 성서 노인복지회관으로~ 첫 시간 ..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