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소개(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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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 대구문화예술회관
전례가 없던 팬데믹 상황이다. 37.5는 위협적인 숫자가 되었다. 공공적 차단을 의미하는 숫자이가도 하다. 코비드19 바이러스가 그렇게 각인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경우 바이러스는 인간과 '적대적공생관계(antagonistic cooperation)'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은 37.5 아래, 곧 의학적으로는 표준(standard)이지만, 우리가 삶의 방식, 문명의 노선을 위탁해온 '논란의 여지가 많은 표준(Acontroversial standard)'에 대해 전향적인 사유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이다. 이런 맥락에서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누락된 의제 - 37.5 아래 / Missing Agenda: Even Below 37.5'를 주제로 삼았다. 그것들은 다시 논의의 테이블 위로 초대하고,..
2021.09.29 -
아트지앤지 기획 / DGB갤러리 / Solo Exhibition
눈 내리는 세안도 대작이었으나, 이곳에서는 보여주는 크기가 작아 작품속 사슴을 따로 담아 아래에 소개해 봅니다. 이 외에도 작품속 그림을 아래에 크게해서 소개하였습니다. 즐감하셔요.^^ ‘임모(臨摹)’는 원작을 필법에 따라 충실히 베끼는 것을 의미한다. 임모의 목적은 고전연구에 있기 때문에 형체만이 아닌 화의(畵意)를 베끼는 게 요체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장용주 작가는 ‘임모’ 분야의 전문가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소재인 고구려벽화나 민화를 모사한다. 전통적 소재를 모사하는 것은 ‘우리 정서의 원천’을 찾아내는 행위다. 작가는 꽃, 산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민화를 모사하면서 자연적인 삶으로의 회귀라는 과거의 정서를 표현한다. 1990년대 고구려고분벽화의 빛바랜 벽색깔을 재현하..
2021.09.27 -
디아크 / 핸즈 나린 협동조합 전시
9월 2일부터 30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핸즈나린 공예전시회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안그래도 코로나19로 전시가 중단되어 헛걸음하게 되었는데 좋았습니다. 핸즈나린은 5명의 공예가가 모여서 만든 공예협동조합으로 한지등공예, 가죽공예, 레진공예, 목공소품, 포슬린아트, 마크라메, 라탄공예, 규방공예 등이라 합니다. 핸즈나린 공예전시회명은 '공예, 생활 속에 스며들다.'로 다양한 장르의 공예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였습니다. 작품명은 따로 적혀 있지 않아서 담아온 대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2021.09.10 -
대구 미술관 자원봉사자 축제 전 / 오픈 갤러리 A
대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오랜 염원이었던 시립미술관 개관이 지난 10년간 우리 지역에 어떤 것을 남겼을까. 이달 8월 ArtLab:범어(구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이를 가늠할 만한 소박한 축제가 열린다. 대구미술관 전. 현직 도슨트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한 새로운 결의 출제인 '담스 페스타(dams(docent and museum supporters) festa)'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시 형식을 빌려온 이 행사는 대구미술관에서 그간의 세월을 함께 보낸 가장 가까운 시민이었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자신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기록물, 영상등으로 돌아본다. 행사는 2011년 개관 전시인 '메이드 인 대구 Ⅰ'부터 10년 간 대구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한 신재옥 씨가 기획을 맡고, 현재..
2021.09.06 -
소망을 담은 우리 민화전 / 범어역 오픈 갤러리C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도 문화예술거리인 아트랩 범어 9. 10번 출구 소망을 담은 우리 민화전 / 범어역 오픈 갤러리C 전시소개를 마칩니다.
2021.09.03 -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난 / 오다 가다 보다
맞은편 복도 벽의 전시작품이 반사되어 그림자가 작품과 함께 담겼지만, 제 능력 밖이라 감안하시고 보셔요. caricature(캐리커처) 란 어원은 ‘과장된 것, 왜곡된 것’ 등의 뜻을 지닌 이탈리아어 ‘caricatura’에서 나온 말이다. 풍자화. 희화. 만화 등도 캐리커처의 일종이다. 대개 嘲笑(조소). 寓意(우의) 등을 수반한 과장된 표현으로 시국을 풍자하고 권위에 반항하며 위선을 폭로하는 등의 성격을 띤다. *어떠한 인물의 특징지어지는 부분을 과장시키거나 왜곡시켜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그림 재밋게 표현한 정면에서 담은 전시작품 전경을 위 첫째줄부터 차례대로 아래에 크게해서 소개합니다. 찬찬히 감상해 보셔요.^^ 어떤 분의 캐리커처인지 알 것 같은 작품도 있었어요. 이웃님들도 눈에 익으신 분들이 있으..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