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309)
-
앞베란다에서 담은 일출
새벽 4시 좌우로 누가 깨우는듯이 눈이 떠진다. 그후는 말똥 말똥한 눈으로 잠은 오지 않고 세수를 하고는 컴 앞 워드로 성경치기를 하다가 시간이 되면 블로그를 연다. 며칠 전 새벽에 일어나서 거실에서 앞 베란다 창을 통해 본 새벽풍경에 마음을 뼀겨버렸다. 스맛폰을 들고 앞베란다로 직행 창문을 열고 새벽 풍경을 담으려니 춥넹. 한참을 우측 강창교 있는 쪽부터 좌측을 옮겨 가며 담다보니 콧물이 주르르 제채기도 나온다. 춥네... 다시 방안으로 옷을 두툽하게 챙겨입고 다시 앞베란다로~ 오잉 동녁이 붉은 기운이 보이는 것을 보니 해가 떠오르려나보다. 다시 또 담고 담고 담았다. 그런데, 이게 말썽이었지요. 스맛폰도 추워서 감기가 걸렀나 jpg로 나와야 할 확장자 명이 heic로 나와서 받아놓은 폴더에서 클릭을 ..
2020.11.24 -
나의 일상과 기린 선인장 꽃
코로나로 인해 미장원을 못가서... 짧은 커터머리가 단발머리가 되어 버렸어요. 코로나 때문에라도 이사온 집 근처 미장원에 가기가 좀... 그래서, 만사제처놓고 옛날 살던 동네 미장원으로 쓩!~ 매일 손님들로 북적거리든 미장원도 예전에 비해 많이 한가해 보였다. 머리를 말고 기다림에 지쳐 두리번 거리다가 기린선인장 꽃이 펴 있는 것을 보았다. 앙징맞게 핀 기린선인장 꽃 그냥 지나칠수 없죠. ㅎㅎ 다가가 스맛폰에 저장!~^^ 신나게 담아 저장해 놓았는데... 그 땐 몰랐지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멀리서 왔다며, 김밥과 오뎅을 점심으로 대신하라며 주문 미안해서 배달오신 분께 요금을 지불하려 하였는데, 아이쿠, 눈치가 100단. 어떻게 알았는지 배달오신 분께 절대 받지 말라며 돌려보내셨다. 다음에 ..
2020.11.23 -
우리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새
요즘은 날도 춥고하여 새벽운동을 하지 않고 오후에 걷기 운동겸 산책을 하려 다닌다. 그러다가 한적한 숲길에서 만난 새 새가 놀라 달아나버릴까봐 조심조심 걸음을 멈추고 당겨서 담아왔습니다. 새 이름은 생각날듯 말듯 ... 후트티인것도 같지만, 후트이는 아니겠고...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셔요. 오후 운동중에 만난 귀한 새 다시 또 행운이 찾아올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도로 건너 저의 유일한 걷기운동 겸 산책코스랍니다. 잇님들께 행운을 나누어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11.17 -
앞 베란다에서 바라본 디아크문화관 야경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806 어둠이 내려앉고 하나둘 불들이 밝혀지면 낮에 본 풍경과는 사뭇다르게 울긋 불긋 불빛이 빤작이며 장관을 이룬다. 강문화관 디아크(The ARC) 디아크문화관이 밝히는 불빛도 다양하다. 좀 더 가까이 담고 싶어 당겨서 담아보았지만, 가까이 당겨담을 수록 두렷하지가 않고 흐려지며 희미해보인다. 강 표면을 가로지르는 물수제비와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모양과 같은 자연의 모습, 한국 도자기 모양의 전통적 우아함을 함께 표현하였다 하기도 하고, 노아의 방주를 표현하였다고도 한다. 초아는 보는 순간 노아의 방주를 떠올렸다. 디아크(The ARC)는 물이라는 공통적 주제 아래 관람객과 진화된 복합 연출공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도록 구성하였다 합니다. 모던하..
2020.11.14 -
풍성한 집들이 선물
[에어프라이어] 집들이 선물이라며 조인스블로그의 지인이신 모드리게님께서 에어프라이어를 보내준다기에 사양을 했지요. 주고싶은 마음과 말씀만으로도 감사히 받은 것으로 하겠다는 초아와 모드리게님과의 싱강이가 두어달은 계속되었다. 주소를 모르니 보내줄 수 없으니, 그렇게 된거지요. 그랬는데, '하늘고운 어느날'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서 보내드리겠다고 주소를 알려 달라하니 안하겠대요....ㅠ.ㅠ (사실은 저랑 모드님이 예전 살던 동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되어 새 주소를 모르거든요) 할 수 없어 시집을 보낼 때 봉투에 제 주소가 적혀 있으니 안심하고 주소를 보내달라해서 책을 부쳤습니다. 그랬더니 쿠팡에서 구입하여 곧장 저희 집 주소로 보내왔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전 에어프라이어만 보내준 줄 알았는데, 삼겹..
2020.11.13 -
앞 베란다에서 담은 금호강 새벽물안개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89 새벽에 일어나 거실로 나갔더니, 세상에나 금호강 물안개가 저 멀리 뽀얗게 고운 목화솜을 펼쳐놓은듯 하얗게 보였어요. 안방으로 얼른 들어가 휴대폰을 들고, 다시 거실로 거실쪽 베란다 문을 열고 담았죠. 신나게~ 우측, 중앙, 좌측 옮겨가며 집안에서 물안개를 볼 수 있다니 넘 신기하지 않나요. 초아 혼자 신났어요. 저 멀리 보이는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이 아니란것은 아시겠지만, 혹시 몰라서 해명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한국 지역남방공사 대구지사의 고마운 굴뚝의 연기죠. 저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난방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고 밀어서 담아보고 더 멀리로 밀어 담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그러..
2020.11.12